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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LCK 스토브리그 이슈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11-25

지난 6일 '2022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을 끝으로 LoL e스포츠의 한 해가 모두 마무리됐다. 하지만 LoL 프로 선수들에게는 아직 2022 시즌 일정보다 치열한 전쟁이 남아있다. 바로 다음 시즌을 앞두고 펼쳐지는 '쩐의 전쟁' 스토브리그다.

2023 LCK 스토브리그는 공식 규정에 따라 LCK 선수들의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지난 22일 오전 9시를 기해 시작했다. 이날까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선수들은 계약 만료로 인해 자동적으로 FA 신분이 됐다. 이들은 올해 스토브리그부터 새롭게 도입된 LCK 공인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아 원 소속팀 및 다른 팀과 자유롭게 접촉하며 계약할 수 있다.

2023 LCK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큰 이슈는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DRX 소속 선수들이 전원 FA로 풀려난 것이다. '킹겐' 황성훈, '표식' 홍창현, '제카' 김건우, '데프트' 김혁규, '베릴' "건희 등 다섯 명의 주전 선수들과 '쏭' 김상수 감독 등 총 9명이 모두 일단 팀을 떠났다.

DRX 측은 이들과 재계약을 시도할 방침이었지만 이미 이탈자가 다수 발생했다. DRX의 우승을 이끈 베테랑 원거리 딜러 김혁규는 지난 23일 담원 기아로 이적을 발표했다. 또한 탑 라이너 황성훈과 미드 라이너 김건우는 한화생명e스포츠로 이적하는 등 뿔뿔이 흩어졌다. 남은 두 명의 주전 선수들도 좋은 "건이 있다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주전 선수들 전원이 FA로 풀린 것은 DRX만이 아니다. 광동 프릭스는 5년간 팀의 탑 라이너를 맡았던 프랜차이즈 스타 '기인' 김기인을 포함한 모든 주전 선수와 계약을 종료했다. 또한 농심 레드포스 역시 주전 선수들과 모두 계약을 종료하고 '든든' 박근우, '실비' 이승복, '피에스타' 안현서 등 챌린저스 선수들을 1군 무대로 올리는 강수를 뒀다.

젠지는 지난 2016년부터 7년간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던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과 이별했다. 박재혁은 팀의 2017 월드 챔피언십 우승과 2022 LCK 서머 우승을 이끈 상징과도 같은 선수였다. 이제 원거리 딜러 자리는 젠지의 새로운 스타가 될 '페이즈' 김수환이 이어받는다.

'바이퍼' 박도현.

선수들이 떠난 팀이 있다면 선수들을 보강한 팀도 있다. 올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던 한화생명e스포츠는 다음 시즌 '슈퍼 팀'을 노리고 로스터를 착실하게 꾸려가고 있다. 22일 중국 에드워드 게이밍의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을 영입한 것에 이어, 25일에는 황성훈과 김건우를 데려오며 세계 정상급 라이너들로 주전을 채웠다. 향후 더해질 정글러와 서포터 포지션 역시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담원 기아는 스토브리그 직후 '너구리' 장하권, '덕담' 서대길과 계약을 종료했다. 팀의 주요 선수를 잃었지만, 발빠른 대처로 김혁규를 데려온 것에 이어 '칸나' 김창동을 영입하며 빈 자리를 채웠다. '캐니언' 김건부와 '쇼메이커' 허수가 팀의 기둥을 지키는 상황에서 새로운 선수와 함께 성공적으로 스토브리그를 마무리했다.

KT 롤스터는 탑 라이너에 김기인, 미드 라이너에 '비디디' 곽보성을 영입하며 나쁘지 않은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기량 유지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던 선수들이지만, 기회가 갖춰진다면 언제든지 리그 정상으로 팀을 이끌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선수들이다.

'페이커' 이상혁.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팀 T1은 이미 네 명의 주전 선수들과 시즌 중 재계약을 체결하며 스토브리그를 관망하고 있다. 유일하게 계약이 종료된 프랜차이즈 스타 '페이커' 이상혁 역시 계약 연장 옵션이 있기 때문에, 이변이 없다면 내년 시즌에도 T1과 함께할 것으로 점쳐진다. T1은 이상혁과의 계약 연장이 이뤄진다면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 라인업을 그대로 이어가며 다음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다.

현재 리브 샌드박스, DRX, 프레딧 브리온 등 일부 팀은 선수들이 빠져나간 빈 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향후 이들의 행보와 함께, 계약이 종료된 LCK 선수들의 행방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LCK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일부 선수들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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