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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신상담 ' 끝 ... 재도약 노리는 게임업체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12-28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올해 얼어붙은 게임시장 분위기는 대형업체들보다중견업체들에게 더욱가혹하게 작용했다. 이러한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 중소업체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새 성장동력 마련에 집중했다. 또한 각 업체별로 마련한 성장동력도 차이를 보였는데 본업인 게임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블록체인, 메타버스·영상사업 등 다양한 방안을 추구했다.

‘오딘’ 이은 새 히트작 발굴에 집중한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이어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흥행시키며 새로운 캐시카우를 세우려고 했다. 앞서부터 서브컬처 유저들의 관심을 받은 ‘우마무스메’는 출시 초반(6월)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를 달성했다. 이후 7월 키타산 블랙 업데이트를 통해 1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3분기를 비'해 새롭게 회사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9월께 작품 운영이슈가 불거졌고 매출순위와 평점이 급감했다. 회사에서는 개선을 약속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고 이를 완전히 해결했다. 이를 통해 이 작품은 최근 구글 매출 최정상권을 노리는 위치까지다시 올라왔다. 이러한 가운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안정적 인기가 지속되며 탄탄한 실적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다수의 신작도 준비했다. 1월 5일 출시되는 ‘에버소울’을 필두로 ‘아키에이지워’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가디스오더’ 등을 개발 중이다. 이와 관련해 일부 증권업체들을 이 회사가 내년 게임업체 중 신작 모멘텀이 가장 강하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보라네트워크 기반의 신작을 준비하며 블록체인 시장 대응에도 손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이 회사의 기대작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음에도 차기작을 통해 도약을 예고했다는 평가다.

'붉은사막'

신작 공백속 기존작 성과 유지한 펄어비스

펄어비스는 올해 주요 게임업체 중 가장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 ‘검은사막 모바일’과 ‘검은사막 콘솔’ 이후 장기간 신작 공백을 겪고 있다. 지난해 6월 판호를 획득한 ‘검은사막 모바일’이 올해(4월) 중국에 출시되기도 했으나 괄목할 순위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작품 자체는 여전히 뛰어난 게임성을 자랑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론칭된지 4년이나 지났고 중국의 개발력이 바약적으로 상승해 시장 경쟁이 녹록치 않았다는 평가다.

신작 공백으로 이 회사는 자연스럽게 기존 작품의 안정적 성과유지에 집중했다. 그간 코로나19로 중단했던 ‘하이델 연회’ ‘칼페온 연회’를 정상개최하며 게임 서비스 고도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붉은사막’ ‘도깨비’ 등 차기작 개발도 순"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기존 작품의 안정적 성과에 집중하며 다음 결실을 기다리는 마지막 춘곤기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블록체인 사업에 사활건 위메이드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사업에 집중했다.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위믹스를 주요 플랫폼이자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보를 펼쳤다. 이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 및 투자에 나서며 경쟁력을 키웠다. 또한 내년 1분기까지 블록체인 게임 100개를 온보딩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게임업체들과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했다. 이 밖에도 탈중앙화 금융,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사업영역 확장에 적극 나섰다.

하지만 11월 위믹스가 국내 4대 거래소에서 거래지원을 종료하며 제동이 걸렸다. 10월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회의에서는 거래소에 제출된 위믹스의 유통량이 실제 거래량과 차이를 보인다는 이유로 위믹스를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이후 2주간의 소명절차 및 두 차례의 심사연기를 통해 11월 24일 거래지원 종료 결정이 이뤄졌다. 이에 대해 이 회사는 즉시 반발하며 거래지원 종료 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이를 모두 기각했다.

위믹스의 4대 거래소 지원 종료로 블록체인 사업전개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우려가 고"됐다. 이와 관련해 이 회사는 본안소송 및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등 장기전을 예고하는 동시에 위믹스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더욱 강화했다. 위믹스의 수축 경제를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이 회사는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집중했고 악재 이슈에도 이를 지속 추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종합 엔터 업체로 도약 나선 컴투스

컴투스는 기존 게임사업 부문 외에도 메타버스와 영상사업 분야에서 "적을 남겼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국내 출시했다. 이 작품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판권(IP)을 활용한 게임으로 앞서부터 이 회사의 핵심 기대작이었다. 출시 후 국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며 11월 북미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한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인십’을 다시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는 등 기존 게임 서비스 고도화에도 집중했다.

이와 함께 ‘컴투버스’를 전면에 앞세우며 메타버스 사업에 적극 나섰다. 올해에는 아직 구체적인 성과 등을 보여주진 못했으나 내년 1분기부터 파트너 업체 대상의 가상 오피스 서비스에 돌입한다. 이어 3분기에는 공유 오피스 개념의 가상 오피스 사업도 추진한다.

영상부문에서는 관계사 위지윅스튜디오, 래몽래인 등을 통해 흥행 드라마를 잇따라 선보였다. ‘재벌집 막내아들’ ‘블랙의 신부’ ‘신병’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7월에는 기존 계열사 4개를 통합해 복합 스튜디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도 출범했다. 이를 토대로 내년에 영화, 드라마, 예능, 공연 등 30편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게임사업 외에도 메타버스,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며 웹 3.0 시대 종합 콘텐츠 업체로 도약한다는 것이 이 회사의 전략이다. 올해 이 회사는 기존 게임사업 고도화와 함께 메타버스·영상 사업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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