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주 증시는 연말 급락에 따른 반등 흐름이 나타나는 한주였다. 삼성전자의 어닝 쇼크에도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최근 낙폭이 과대한 2차전지를 비'해 금융 및 건설 종목도 상승세를 보이며 반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32포인트(1.12%) 오른 2289.97포인트에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약 53포인트 올랐다.

반면 게임주는 NHN을 제외한 코스피 게임주 모두 뚜렷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힘이 빠지며 지수와상반된 흐름을 보였고, 크래프톤은 최저점을 새로 쓰며 반등 흐름을 만들지 못했으며, 넷마블은 중국 판호 발급에 따른 급등 이후 한주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의 경우 카카오게임즈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에버소울'을 출시함에 따라 기대감 소진의 영향으로 힘이 빠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2만원 내린 42만 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가 42만원대까지 내려온 것은 약 2개월 만이다.

크래프톤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약보합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2500원 떨어진 16만 5500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을 연일 새로쓰는 가운데 전거래일 장중 16만 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넷마블 주가는 한주 내내 하락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8700원 내린 5만 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판호 발급 소식에 17%대의 급등세를 보인 이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게 됐다.

NHN 주가는 앞서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다 하락 전환했다. 전주 대비로는 550원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02포인트(1.33%) 오른 688.94포인트에 마쳤다. 혼"세를 보인 가운데 상승폭이 더 높게 나타나며 전주 대비 약 9포인트 올랐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600원 떨어진 4만 4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변동 없는 4위를 유지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600원 오른 4만 2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떨어진 7위로 밀려났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1850원 상승한 3만 34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6계단 상승한 32위로 뚜렷한 반등 흐름이 나타났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350원 오른 1만 3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시총 순위는 4계단 떨어진 55위로 하락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