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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잇단 긍정 전망에도 목표주가는 '요지부동'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1-16

최근 게임주에 대한 증권가의 긍정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목표주가 상향이 동반되지 않아 투자자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16일 대신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대형 신작으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예측하면서도 ‘리니지M’의경우 1분기 매출 재반등을 예상했다.

또한 ‘TL’에 대해 저과금의 사업모델(BM)을 통해 트래픽을 확보·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주가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기존 의견(매수, 52만원)을 유지했다.

이러한 전망은 대신증권만의 예측은 아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신작 모멘텀을 강"하며 이 회사에 긍정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나온 투자보고서 중 목표주가를 높인 곳은 유안타증권 1곳뿐이었다. 향후 성장을 예상하면서도 가격 상승에는 보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코스닥 게임 대장주인 카카오게임즈도 같은 모습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투자보고서를 통해 올해 이 회사에 다수의 신작 라인업이 예정돼 있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5일 출시된 신작 ‘에버소울’이 좋은 초반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며 “1분기에는 ‘에버소울’ 외에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신작 ‘아키에이지 워’도 3월에 출시될 예정이고 ‘오딘’의 일본 지역 확장도 예정돼 있다”성장을 기대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해선 다소 아쉬운 예측을 내놨으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더 크게 본 것이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상향 없이 기존가격 5만 3000원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다수의 증권사들이 올해 신작 공세를 통해 이 회사가 두드러진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일부 증권사에선 이 회사를 게임업종 톱픽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한 곳은 없다. 오히려 한 증권사에서는 목표주가를 낮췄다.

판호 발급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넷마블 정도가 근래 두드러진 목표주가 상향이 이뤄졌다. 이 밖에는 올해 게임산업의 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와 관련해 매우 보수적인 예측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다수의 업체가 신작 공세를 예고하고 있지만 4분기 전망은 비관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도 증시 전망이 밝지 않다고 부연했다. 개별 업체의 모멘텀만으로는 시장 흐름을 거스르기 힘들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증권사들이 과도한 목표주가 제시로 지적 받은 만큼 더욱 보수적일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향후 특정 회사가 두드러진 성장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목표주가를 "정하지 않는 것은 반쪽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회사가 큰 폭의 성장을 보일 경우 주가도 이를 따르는 것이 당연한데 이를 부정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미미한 성장을 달성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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