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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게임시장 20년만에 '역성장' … 전년比 10.3% ↓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1-17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지난해 중국게임시장이 전년 대비 10% 이상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팬더믹 사태로 인한 현상도 그 것이지만 중국 정부의 과도한 게임규제책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관영 중국음상디지털출판협회 게임출판업무위원회가 시장"사업체 감마데이터(伽据)의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2022 중국 게임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지난 2022년 중국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0.33% 감소한 2658억 8400만 위안(한화 약 48" 6400억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한화로 따지면 약 5" 6000억원 가량이 감소한 것이다.

중국 게임시장이 역성장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3년부터 집계가 이뤄진 이후 20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1.8%의 하락폭을 기록한 2022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더큰 규모로 감소했다.

중국 게임시장의 이같은 부진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모바일 게임 부문의 수요 감소 현상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해 중국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4% 감소한 1930억 5800만 위안(한화 약 35" 3200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온라인 게임 부문에서는 클라이언트 게임 매출이 전년 대비 4.38% 증가한 613억 7300만 위안을 달성했다. 하지만 웹 게임은 52억 8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2.44% 감소했다.

주목할 점은 중국의 게임 이용자 수 집계 사상 처음으로 시장이 감소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중국게임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0.33% 감소한 6억 6400만명에 그치며 지난해 대비 200만명 이상 줄어들었다.

게임시장규모가 축소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e스포츠 부문 역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e스포츠 산업매출은 전년 대비 14.01% 감소한 1445억 3000만 위안(한화 약 26" 44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e스포츠 게임 매출(1178억 2000만 위안)은 전년 대비 15.96%, e스포츠 산업 콘텐츠 매출(267억 1000만 위안)은 4.17% 각각 감소했다.

보고서는 중국 게임시장감소 요인으로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한 분위기 위축을 한 원인으로 꼽았다. 코로나 팬더믹 사태로 게임업체들의 신작 개발 및 연구 개발(R&D)작업이 차질을 빚었을 뿐만 아니라, 신규 개발자 채용 및 프로젝트 진행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또한 업황불황으로 투자가 줄어 들면서 대부분의 게임업체가 자금 "달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 시장에서 큰 매출을 올리던 업체들이 고전을 하면서 자금난을 부추킨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국 게임시장이 어려움을 겪은 것은 지난2021년부터 이어져 온 중국 정부의 과도한 게임규제 정책이 결정적이었다. 중국 정부는 앞서 지난 2021년 8월 관영 언론을 통해 게임을 전자 마약에 비유하는 등 10대들의 게임 과몰입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비판한 적이 있다.

또주 수요층인 청소년의 게임 플레이를 매주 금요일과 주말 사흘간 하루 1시간씩, 일주일에 총 3시간 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제한한 "치는 게임계에 극약 처방처럼 작용했다.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게임유통 허가권리인 판호가 8개월 이상 발급되지 않았고 그로인해 신작 출시 또한 원활하지 못했다. 시장 축소의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으로 보고서는 보고있다.

외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가 이뤄진 직후 5개월간 현지에서 1만 4000여개에 달하는 게임업체가 폐업신고를 했으며 게임 서비스, 광고, 출판 등을 포함해 수천 개의 개발 스튜디오와 게임 관련 회사가 문을 닫았다. 중국 게임산업이 정부의 게임 규제책으로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중국 게임산업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예컨대 게임 타이틀 강화, 퀄리티 향상, 해외시장진출 등을 중국 게임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새 목표로 제시하기도 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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