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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4분기 매출 65조원 … 게이밍 부문 약세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1-25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업계의 실적 악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며 2022년을 마쳤다. 하지만 X박스를 비'한 게이밍 부문에서 약세를 보이며 미래에 암운을 드리웠다.

MS는 24일(현지시간)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기록된 2023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 상승한 527억 달러(한화 약 65"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 이익은 8% 감소한 204억 달러를, 당기 순이익은 12% 줄어든 164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비일반회계(Non-GAAP) 기준으로는 영업 이익 216억 달러, 당기 순이익 174억 달러였다.

MS의 2023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이었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은 해당 분기에 215억 달러의 매출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애저(Azure)'의 매출은 같은 기간 31% 증가하며 MS의 차세대 먹거리로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소프트웨어 사업부 역시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MS의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한 170억 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기업용 오피스 제품 매출이 7% 상승했으며, SNS 서비스 '링크드인'의 매출 또한 10% 늘었다.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 '다이나믹스' 또한 13%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자료 = MS 실적발표.

MS는 퍼스널 컴퓨팅 부문에서 실적 하락을 기록했다. 윈도OEM 매출은 전년 대비 39% 감소했으며, 기업용 윈도서비스 역시 3% 매출이 하락했다. 하드웨어 또한 PC 시장의 약세와 경쟁사의 신작 출시로 인해 39% 줄어들었다.

주목할 점은 MS의 성장세와 함께 최근 꾸준한 전년 대비 상승세를 기록하던 X박스 및 게이밍 부문이다. MS의 게이밍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3% 매출이 감소하며 모처럼 하락세를 기록했다.

콘솔 기기 X박스의 하드웨어 매출은 13% 감소했다. 지난 2021년 신규 제품 시리즈X·S가 전세계에서 뜨거운 수요를 낳았고, 부품 대란 역시 다소 완화되며 판매량이 폭증한 바 있다. 이에 대한 기저 효과가 실적 악화에 어느 정도 반영됐다.

X박스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매출은 12% 줄었다. X박스는 지난 2021년 11월 '포르자 호라이즌5', 12월 '헤일로 인피니트' 등 자사의 대작 타이틀을 연달아 선보이며 높은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특별한 신작 출시가 없었던 것이 매출 하락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MS가 수익성이 부"한 게이밍 부문에 향후 지원을 줄이고 성장세가 높은 미래 산업인 클라우드 컴퓨팅에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MS는 최근 리오프닝과 소비자 지출 둔화로 IT업계에 불어닥친 한파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미 1만명 이상의 정리 해고가 공식화됐으며 이 중 다수가 X박스의 산하 스튜디오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긍정적인 소식은MS의 구독제 서비스 'X박스 게임패스'의 지난 분기 월 활성 이용자(MAU)는 1억 2000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향후에도 다양한 콘텐츠 추가 및 지원책이 예고돼 있어 성장세가 예측되고 있다. 특히 MS가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 성사된다면 더욱 높은 매출이 기대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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