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온라인 게임 '미르4'가 국내 서비스 및 글로벌 버전을 포함해 전세계 누적 매출 1억 4000만 달러(한화 약 1724억 8000만원)를 달성했다.

데이터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미르4'는 출시 후 누적 매출 약 1억 4000만 달러를 거뒀다. 이 작품은 지난 2020년 11월 국내 서비스를 개시해 큰 흥행을 거뒀으며, 지난 2021년 8월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탑재한 글로벌 버전 서비스를 시작해 흥행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2022년 2월부터 국내 시장보다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이 높아졌다. 지난 15일 기준 누적 매출에서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의 매출 비율은 각각 약 35%, 65%를 차지했다.

특히 글로벌 버전에 도입된 암호화폐 및 대체불가능토큰(NFT)이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서구 시장에서 큰 성과를 올렸다. 글로벌 버전 출시 이후 국가별 매출에서는 미국이 17.2%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다. 영국(15.6%), 필리핀(13.7%), 한국(13.2%), 브라질(8.1%)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미르4는 지난해에만 약 6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블록체인 모바일 게임 중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이는 3위부터 5위까지의 매출을 모두 더한 것보다 높은 금액이다. 또한 미르4의 NFT 및 암호화폐 기능은 글로벌 버전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지난해 4월부터 iOS에서는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없었음에도 높은 성과를 거뒀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