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콘솔 빅3 세계 최대 게임쇼 'E3' 패씽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2-01

세계 최대 게임쇼인 'E3'가 4년 만에 정상 개최 소식을 알린 가운데, 게임쇼의 핵심을 맡아줄 3대 콘솔 게임업체가 불참키로 해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열리는 국제 게임쇼 'E3 2023'이 소니,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게임업체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이들이 각각 플레이스테이션(PS), 닌텐도 스위치, X박스 등 게임업계를 삼분하는 콘솔 기기의 제" 및 콘텐츠 개발업체임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쇼의 존재 기반이흔들리는 상황이다.

IGN, 게임인더스트리 등 주요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소니, 닌텐도, MS는 E3 2023에 아예 출품하지 않거나 적어도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이들은 자체적인 디지털 쇼케이스를 통해 자사의 콘솔 기기 신작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3는 미국 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협회(ESA)가 매년 여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게임쇼로, 업계에서 매우 큰 위상을 지니고 있다. 글로벌 대형 게임업체들이 해당 연도의 하반기부터 이듬해 상반기까지의 출시 예정 작품을 대거 공개한다. E3를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에 빗대 게임업계의 '슈퍼 볼(Super Bowl)'로 부르기도 한다.

E3에 파열음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9년이다. 소니가 ESA와의 의견 불일치로 인해 24년 만에 E3 불참을 선언했고, 동시에 자체 디지털 쇼케이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출범했다. 닌텐도는 E3에 매년 부스를 설치하고 출품했으나, 이와 별개로 디지털 쇼케이스만큼은 자체적으로 '닌텐도 다이렉트'를 개최했다.

특히 코로나 팬더믹은 E3의 위상을 크게 뒤흔들었다. E3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파행했으며 게임업체들은 자구책으로 각자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홍보에 나섰다. 또한 E3의 공백기 동안 이를 대체한 '서머 게임 페스트' 등의 신흥 온라인 게임쇼로 인해 E3의 필요성 논란까지 제기됐다.

ESA는 올해 엔터테인먼트업체 리드팝과 파트너십을 맺고 'E3 2023'을 성대하게 개최하며 코로나 공백기를 메우고 재도약에 나서려 했다. 하지만 주요 게임업체가 잇따라 불참을 선언하며 벌써부터 힘이 크게 빠진 모양새다.

IGN에 따르면 당초 닌텐도와 X박스는 E3 2023에 참가할 계획이 있었으나 계획을 철회했다. 닌텐도는 오는 5월 '젤다의 전설: 티어즈 오브 킹덤'을 출시한 이후 하반기에 선보일 만한 특별한 대작 게임이 없기 때문에 부스를 설치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MS X박스의 이탈은 업계에서도 다소 놀란 눈치다. X박스는 E3 주최인 ESA의 이사회 소속이며 매년 행사 콘텐츠를 풍부하게 채웠기 때문이다. 또한 X박스는 올해 대작 ARPG '스타필드'를 비'해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E3에서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것으로 그동안 예측되고 있었다.

X박스는 E3에 참가하는 대신 행사가 열리는 6월 13일 이전 주말에 별도의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작 '스타필드'의 신규 정보 역시 이날 열리는 쇼케이스에서 공개된다.

업계에서는 E3 2023 개최 소식이 발표된 후 행사에 참가하는 파트너사의 규모 및 행사의 성공 여부에 따라 향후 E3가 게임업계에서 맡을 역할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3대 콘솔 게임업체가 모두 빠진 지금, E3의 미래는 다소 불투명해졌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