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이정헌)이 오는 23일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에 5년여 만에완전 신규 캐릭터 '아처'를 선보인다. 이에 앞서 8일 퍼스트 서버(테스트 서버)를 통해 아처의 첫 전직 '뮤즈'를 공개하며 유저 반응을 점검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온라인 실시간 방송 '디톡스(D-Talks)'를 통해 유저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홍진혁 라이브 디렉터, 이원만 총괄 디렉터,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 등이 참여해 서비스 현황 및 개발 방향 등을 언급하며 궁금증 해소에 나섰다.

이 회사는 올해 새로운 지역 '선계'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선계 출신의 새 캐릭터 '아처'와 그 첫 전직으로 '뮤즈'의 등장을 예고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디톡스' 행사를 통해 뮤즈의 일러스트를 비'해 플레이 모습, 그리고 출시 일정까지 공개됐다. 뮤즈는 남녀 크루세이더와 인챈트리스의 뒤를 잇는 4번째 버퍼 캐릭터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뮤즈는 앞서 악기처럼 보이는 활 ‘선현궁’으로 음악을 연주해 듣는 이들의 사기를 높여주는 캐릭터로 소개된 바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뮤즈의 아이돌 콘셉트와 더불어 스킬 및 특징 일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뮤즈는 액티브 스킬로 적을 공격해 '신수력'을 쌓아 이를 활용해 악보를 연주하는 게 특징이다. 빨강과 파랑 게이지를 비'해 음표에 맞게 입력하는 스킬 "작 등이 구현됐다.

또 부활 스킬명이 '팬 서비스'로, 아이돌의 콘셉트와 이어진다는 점을 언급했다. 뮤즈의 1차 각성은 '헤드라이너', 2차 각성은 '트렌드세터'다. 악보 "작에 따라 각성 기술을 나눠서 사용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개발진은 뮤즈의 주요 스탯에 대해 정신력이 될 것으로 귀띔했다. 또 이와 관련해 경매장 매물에 대해서도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뮤즈의 등장 시점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경매장 시세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용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프리미엄 코인샵, 단진 상점 등의 운영 방향성도 언급했다. 이 가운데 '나비 공주 크리쳐'를 이번주 프리미엄 코인샵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개발진은 준비 중인 편의성 개선 작업도 일부 소개했다. 특히 커스텀 에픽의 옵션을 검색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계정금고의 골드를 이동시킬 필요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오류 수정에 필요한 임시 점검 상황을 개선하는 '무점검 패치'를 구현하게 됐다고 개발진은 밝혔다. 이를 위해 서버 확충에 큰 비용을 투자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디톡스' 방송은 새 리더십 3인 체제를 더욱 굳히는 행보로도 유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절차나 형식보다는 당장의 현황과 개발 계획에 초점을 맞춰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때문에 예고된 새 캐릭터가 실제 등장하는 시점 등에서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으로 열기를 더해갈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