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처스(대표 김철우)는 구독 기반 글로벌 게이밍 플랫폼 ‘체프게임즈’를 운영하는 체프에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필로소피아벤처스의 리드로 공동투자를 진행했다.

‘체프게임즈’는 단건 구매보다 저렴한 구독 비용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게이밍 솔루션을 통해 완전 무설치 방식으로 브라우저를 통해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특히 구매에 대한 장벽을 없애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디 게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인디 및 하이퍼캐주얼 장르를 중심으로 매달 신작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1000개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게임 시장은 극소수의 대형 업체가 전체 매출 상당을 독점하는 "테일 문제를 겪고 있다. 전 세계 연간 출시되는 PC 게임 중 96%는 인디 게임이지만, 매출 비중은 28%에 불과하다는 점에 체프는 주목하고 있다.

PC 게임은 구매 전 체험이 어려워,유명 판권(IP)이나이전까지의 경험을 기반으로작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가운데게임업계 마케팅 비용의상승과 맞물려중소 개발업체 부담은 더욱커지게 됐다는 시각이다.

체프는 게임 이용 시간을 기반으로 개발업체와 수익을 공유하며 다양한 인디 콘텐츠를 유입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발업체가 완성도 향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유저는 고품질의 다양한 게임을 경험할 수 있는 상호 윈윈의 선순환 게임 생태계의 구축을 목표로 한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글로벌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이 지난해 3"원 규모에서 2025년 약 12"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폭발적인 수요를 가진 시장인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체프게임즈는 충분한 콘텐츠 수급 능력을 갖고 있고이미 글로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경쟁력을 높게판단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