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워크의 산하 스튜디오 레이크워크가 첫 작품 '미러 시티'를 통해 스토리 게임 시장에 도전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워크는 최근 스토리 게임 스튜디오 및 자회사 레이크워크를 출범시켰다. 이 회사는 레이크워크, 외에도 포레스트워크, 힐스워크 등을 산하로 두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레이크워크의 첫 작품 '미러 시티'는 캐릭터 및 오브젝트와 상호작용하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이다. 3년 간의 제작 끝에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상현실 '미러 시티' 속 치명적인 버그로 인해 끝나지 않는 루프에 갇힌 캐릭터를 구하는 임무를 맡게 되는 내용이 전개된다.

이 회사는 유료 선택지를 배제하고, 유저의 행동에 따라 결말이 정해지는 방식으로 차별화에 나선다. 시간과 운명을 거슬러 결말을 바꾼다는 콘셉트와 더불어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리버스 시스템' 등을 구현했다.

이 회사는 작품 론칭에 앞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후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펀딩 시작 전부터 알림신청이 800명을 넘어섰으며 펀딩 사흘 만에 목표액 80%를 달성하는 등 기대감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내달 30일까지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목표액을 순"롭게 달성하며 펀딩 규모를 더해갈 전망이다.

이번 펀딩을 통해 캐릭터와의 영상통화권을 비'해 오픈 스펙에서의 공략 캐릭터 4명을 디자인에 반영한 아크릴 키링 및 스탠드, 게임의 비하인드를 담은 책자, BGM 앨범 등 다양한 굿즈로 구성된 후원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또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트레일러에 사용된 메인 테마 OST 풀버전을 공개했다. 또 이달 중 사전예약 신청 접수도 시작하며 기대감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스카이워크는 지난해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에서 B2B 한국공동관에 참가하는 등 일찌감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이번 펀딩과 더불어 출시 준비 과정을 순"롭게 밟으며 향후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