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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중국 진출로 실적 쌍끌이 나선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2-15

위메이드가 올해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또한 흥행작으로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실적 쌍끌이에 나설 계획이다.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15일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위메이드에게 지난 2022년은 시련의 한 해였다. 미국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강력한 재정 긴축 정책을 펼치며 글로벌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이 얼어붙었고 이는 위메이드가 전개하고 있는 블록체인 사업에 큰 악영향을 미쳤다. 또한 지난해 말에는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WEMIX)'가 국내 일부 거래소에서 거래 지원 종료 결정을 받아 기업 가치가 하락하는 등의 사건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해 위메이드는 크고 작은 다양한 시련을 겪었지만, 그 시련을 이겨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기회로 활용해서 기술적 사업적 경영적 역량을 키워냈다"고 힘주어 말했다.

'위믹스 플레이'.

위메이드가 그동안 역량을 집중했던 블록체인 사업은 점차 꽃을 피우고 있다. 신규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은 지난해 4분기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WEMIX$)'를 론칭했으며,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 '위믹스파이'와 탈중앙화 "직(DAO) 플랫폼 '나일'을 선보였다. 또한 메인넷의 노드 카운슬 파트너인 40원더스에는 업계를 대표하는 12개사가 합류하며 가치를 제고했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는 현재 총 22개의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으며, 지난해 국제 게임쇼 '지스타'를 계기로 다양한 게임업체와 접촉하며 외연을 넓혔다. 총 80개 이상의 게임과 온보딩 계약을 체결했으며 성과를 바탕으로 퀀텀 점프를 노린다.

또한 위믹스 플레이에 토큰을 구매하고 보유함으로써 크리에이터를 후원하는 새로운 후원 시스템인 '팬 토큰'을 론칭하며 기존의 크리에이터 후원 시스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글로벌 600만명 이상의 SNS 팔로워를 보유한 필리핀 배우 머틀사로사의 팬 토큰을 지난달 발행해 시가총액 1억 달러 이상의 규모를 형성했다.

위믹스 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게임 사업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출시한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의 글로벌 버전은 전세계 170여개국에서 총 32개의 서버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2만명을 돌파하는 등 순항 중이다. 같은 미르 판권(IP)을 공유하는 '미르4'와 함께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형성하며 가치를 높이고 있다.

또한 오는 16일 MMORPG '어비스 레전드', 4월 중 신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각각 위믹스 플레이에 론칭된다. 이 밖에도 자회사 위메이드플레이의 애니팡 IP의 신작들을 다수 출시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올해 중국 시장 공략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이 회사는 과거 '미르의전설2(중국명: 열혈전기)'를 중국에 선보이며 현지에서 신드롬을 일으켰고, 해당 작품과 비슷한 수많은 아류작들을 낳는 등 큰 흥행을 거둔 바 있다.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의 역사가 5년이라면 위메이드 중국 사업의 역사는 22년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리오프닝 되고 있는 새로운 중국의 기회를 최대한 레버리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IP가 중요한 중국 시장의 특성을 감안할 때 위메이드가 지닌 확고한 IP는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2' IP를 두고 현재 액토즈소프트 및 현지 게임업체와 법적 중재를 진행하고 있다. 중재 판결이 곧 확정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위메이드는 판결이 확정나는 대로 신작 '미르4'와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의 중국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신작의 판호 발급 절차 역시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의 진행을 통해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위메이드는 신작의 퍼블리싱 계약, 판호 발급, 서비스 일정 등 3개의 마일스톤을 두고 올해 순차적으로 목적을 달성해 나갈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022년은 너무 힘든 한 해였지만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 지난 몇 년간 빌드한 많은 것들을 올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위메이드는 지난해 연결 제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대비 36.9% 증가한 4586억원의 연간 매출을 거뒀다. 하지만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격적인 사업 전개로 5380억원의 연간 영업비용을 사용했으며 이에 따라 영업적자 전환했다. 당기 순이익 역시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 평가 및 처분손실 등이 반영되며 적자로 돌아섰다.

위메이드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103억원이다. 영업손실은 244억원, 당기순손실은 12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 구성에서 국내 매출은 552억원, 해외 매출은 551억원으로 거의 비슷한 비율을 이뤘다. 국내에서는 게임 매출의 비중이 97%로 절대적으로 높았으며, 해외에서는 라이선스 사업이 5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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