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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안정화 속 게임주만 '찬밥'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3-08

최근 국내 증시분위기가 모처럼 안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게임주에 한해서는 유독 가혹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게임엔터테인먼트 부문은 국내 업종별 시세에서 하락률 1위(2.46%↓)를 기록했다. 이어 이날 오전 중 36위(0.89%↓)를 기록 중이다. 꼴찌를 면하기는 했으나 좋은 분위기라고 말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러한 약세 분위기는 게임주들로 구성된 성장지수펀드(ETF)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TIGER KRX 게임 K-뉴딜의 경우 지난달 21일 6430원(종가기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전반적인 내림세가 거듭되며 이날 오전 6045원의 가격을 기록했다.

KBSTAR 게임테마의 경우에는 2월 23일 1만 1160원에서 이날 오전 1만 890원으로 2.41% 하락, KODEX 게임산업은 2월 23일 8660원에서 이날 8205원으로 5.25% 하락, TIGER K게임은 2월 21일 9885원에서 이날 9175원으로 7.1% 떨어졌다. ETF를 통해 특정 산업의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는데 지난달 중순부터 게임주의 약세가 거듭됐다는 평가다.

게임주를 넘어 증시 전반의 분위기가 악화돼 있었다면 이해할 수 있지만 같은 기간 코스닥, 코스피 지수는 견"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의 경우 지난달 13일 2452.7에서 이날 오전 2440.32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게임주 대부분이 포함돼 있는 코스닥 지수는 2월 10일 772.44에서 이날 오전 816.23로 5.6% 올랐다.

증시 분위기 자체는 견"한데 게임주가 이러한 분위기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지난 4분기 실적발표 이후 게임산업에 대한 시장의 눈 높이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부분의 업체가 아쉬운 성과를 거뒀으며 실적 개선을 달성한 업체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로 인해 2월 중순 이후 게임주에 대해 목표주가를 낮추는 다수의 증권사 투자 보고서도 나온 상황이다. 여기에 올해 각 업체가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으나 실현되기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TL’이 출시되기 전까지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으며, 지난해 영업손실을 낸 넷마블은 하반기에나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게임업체들의 중장기적 성장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당장 이달부터 시장 기대작이 맞붙는 한편 중견업체들의 모멘텀이 가동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현재 게임주가 저평가됐다며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기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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