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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훈풍에 게임주 '들썩'…급등주 속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3-21

판호 발급에 따른 중국발 훈풍이 게임주에 불고 있다. 판호를 직접 발급 받은 업체들뿐만 아니라 게임주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이며 증시 분위기를 견인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위메이드 그룹주, 카카오게임즈를 제외한 게임주들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약세를 보인 위메이드 그룹주, 카카오게임즈 역시 내림폭은 약보합세 수준이다. 반면 10%를 넘는 급등 종목이 속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변동은 통해 국내 업종별 시세에서 게임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오전 중 상승률 1위(79개 부문, 3.8%↑)를 차지했다.

지난달 실적발표 후 주춤했던 게임주가 모처럼 기세를 탄 것이다. 이 같은 변동은 전날 이뤄진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의 판호 발급 때문이다. 발급된 판호 목록에서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티쓰리의 ‘클럽 오디션’ 등이 판호를 받았다. 지난해 말 이후 다시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가 대거 발급되며 중국발 훈풍이 불었다는 설명이다.

판호 발급 당사자인 데브시스터즈와 넥슨게임즈는 각각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 중 데브시스터즈의 경우 전거래일 대비 23.91% 오른 5만 44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중 5만 6300원까지 가격을 높였으며 20% 이상의 가격 상승을 유지 중이다. ‘쿠키런: 킹덤’의 경우 앞서부터 중국 진출 기대감을 얻었다. 해당 기대감이 실현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이 회사의 경우 최근 지속적인 주가 약세를 보여 가격 부담감도 낮아져 있던 상황이다.

넥슨게임즈 역시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전거래일 대비 15.8% 오른 1만 7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1만 7780원까지 가격을 높였고 15%대 이상의 급등세를 유지했다. 앞서 이 회사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상승폭은 더욱 높게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블루 아카이브’가 한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큰 흥행을 달성했다며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도 클 것으로 봤다.

국내 업종별 시세 일부. 게임엔터테인먼트 부문이 1위를 기록했다.

넷마블은 전거래일 대비 7.1% 오른 6만 2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중 6만 6100원까지 가격을 높였으나 이후 안정화된 모습을 유지 중이다. 이 회사가 비교적 주가변동이 적은 코스피에 상장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폭은 더욱 크게 평가된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해 말에도 판호를 발급 받은 바 있다. 국내 업체 중 가장 많은 판호를 발급 받은 업체로 부각될 전망이다.

티쓰리도 눈에 띄는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전거래일 대비 15% 오른 233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다만 이후 빠르게 하향 안정화가 이뤄지며 오전 중 상승률은 5~6%대로 줄어든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중국에서 ‘오디션’의 인기가 높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해당 작품을 활용한 이 게임 역시 주목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판호 발급에 따른 게임주 훈풍은 시장 전반에 불고 있다. 썸에이지, "이시티 등 중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높은 업체들은 물론 룽투코리아 등 중국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업체들의 주가도 모두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게임대장주인 엔씨소프트가 오전 중 전거래일 대비 1~2%대 상승, 크래프톤이 3%대 이상의 오름세를 보이며 게임주 상승에 기세를 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 간격을 짧게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향후 더욱 많은 작품이 판호를 받으며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봤다. 업계에서는 게임주의 기세가 더해지기 위해선 판호 발급을 넘어 실제 중국에 론칭되는 작품이 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시장 경쟁이 심화돼 한국 게임이 잘 될지는 별개의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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