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 FPS 게임 '오버워치2'가 오는 12일 오전 3시(한국시간)다채로운 콘텐츠로 무장한 '4시즌'을 선보인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게임 '오버워치2'의 4시즌을 앞두고 7일 트레일러 영상과 간략한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9주 간격의 시즌제로 운영되며, 매 시즌 이전과는 차별화된 요소를 선보인다. 4시즌에서는 은하계 전쟁 테마의 스킨을 비'해 유명 영화를 오마주한 것으로 보이는 '스타워치(STARWATCH)'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신화 스킨으로 '은하계 황제' 시그마 등장

4시즌의 배틀 패스 테마는 '은하계 전쟁'이다. 드넓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스페이스 오페라 콘셉트의 감정표현, 장식품, 캐릭터 대사 등의 치장 아이템과 영웅 스킨을 만나볼 수 있다. 플레이어들은 배틀 패스 도전 과제를 수행하고 무료 트랙 및 프리미엄 트랙을 포함해 총 80개 이상의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 가능하다.

4시즌 배틀 패스의 신화 등급 스킨 주인공은 '은하계 황제' 시그마다. 무기와 투구, 갑옷, 색상에 이르기까지 세 가지 형태의 배리에이션을 제공한다. 은하계 황제 시그마 스킨은 화려한 외형과 위엄 있는 모습으로 인해 정식 업데이트 전부터 많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프리미엄 배틀 패스 80레벨을 달성하면 획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우주 대공' 루시우 ▲'은하계 밀수꾼' 애쉬 ▲'외계 생물체' 윈스턴 ▲'본브레이커' 둠피스트 ▲'무한의 선견자' 메르시 등 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특이한 디자인의 영웅 스킨들이 배틀 패스에서 등장한다. 또한 유료 구매 상품인 궁극의 배틀 패스 번들에서는 디바와 솔져: 76의 스킨이 주어진다.

이 밖에도 4시즌 배틀 패스 보상으로 일본 축제에 참가한 듯한 유쾌한 모습의 '축제' 한", 태국 전통 탈춤을 모티브로 한 '피 타 콘' 라이프위버를 획득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중 상점에서는 피노키오를 모티브로 외형이 바뀐 젠야타, 골판지 갑옷을 두른 라인하르트, 할리퀸 콘셉트의 위도우메이커 등 다양한 전설 스킨을 만나볼 수 있다.

신규 지원가 영웅 '라이프위버' 선봬

오버워치2에 아홉 번째 지원가 영웅 '라이프위버(Lifeweaver)'가 등장한다. 라이프위버는 온 세계를 치유한다는 사명을 띠고 생체광 기술을 사용하는 태국 출신의 과학자다. 자연이 가진 복원의 힘을 활용해 아군을 치유하는 콘셉트를 지녔으며, 꽃과 나무 등에서 모티브를 따온 다양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유틸리티 기술을 활용해 전투에서 아군을 직접적으로 지원한다.

라이프위버의 스킬인 '연꽃 단상'은 바닥에 연꽃을 던져, 연꽃을 밟은 대상을 공중으로 띄워 올리는 효과를 지녔다. 또한 '구원의 손길' 스킬은 위험에 처한 아군을 보호하며 자신의 위치로 끌어당길 수 있다. 이 밖에도 궁극기인 '생명의 나무'는 지정한 위치에 아군을 치유하는 나무를 설치해 전장의 구도를 단숨에 뒤바꿀 수 있다.

라이프위버는 고지대 장악, 지형 극복, 상대의 궁극기 차단 등 다채로운 활용 가치를 지니고 있다. 특히 구원의 손길 스킬의 경우 아군과의 팀워크, 활용 방식에 따라서 얼마든지 참신한 플레이로 연계할 수 있다. 하지만 스킬들의 쿨타임이 길고 전황을 불리하게 바꿀 가능성도 높기에 벌써부터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라이프위버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스페이스 오페라 '스타워치' 비' 다양한 이벤트 개최

4시즌을 기념해 이달 말부터 다양한 인게임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내달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오버워치 영웅들이 은하계 전쟁에 참가하는 PvP 이벤트 '스타워치'가 개최된다. 플레이어들은 감시자 혹은 무한의 제국의 편이 되어 은하계의 패권을 건 대전에 참가할 수 있다.

스타워치 이벤트는 개편된 '호라이즌 달 기지'를 배경으로 하는 4대4 게임 모드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3월을 끝으로 오버워치에서 삭제된 호라이즌 달 기지 맵이 약 1년 만에 복귀한다. 감시자들이 무한의 제국을 상대로 공격을 펼치고 제국은 이에 맞서 방어하며 승리를 차지해야 한다. 도전 과제를 완료할시 무료 이벤트 보상을 획득 가능하다.

4시즌 출시 후 오는 26일까지 새로운 아케이드 모드인 '라이프위밥'이 등장한다. 라이프위버를 고유 영웅으로 하는 3대3 데스매치이며, 각 팀에는 전투 옴닉 'B.O.B'이 한 명씩 주어진다. 전장 어디서든지 B.O.B를 구원의 손길로 끌어와 적을 처치할 수 있다. 이벤트 완료 시 라이프위버의 특급 스킨인 '계수나무'를 받을 수 있다.

플레이어들의 아이디어로 제작된 '탈란티스(Talantis)' 맵을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플레이해 볼 수 있다. 탈란티스는 작중 오버워치의 적대 세력인 '탈론'의 비밀 은거지로, 쟁탈 전장이다. 구덩이, 점프 패드, 큰 물고기 등 다양한 환경 요소를 지니고 있다. 탈란티스를 계기로 향후 유저들이 참여하는 특별한 맵이 더 자주 등장할 것이로 보인다.

이 밖에도 4시즌 기간 중 미래에 대한 희망을 선사하고자 마련된 커뮤니티 이벤트 '시메트라 챌린지', 성소수자들을 위한 첫 번째 대규모 이벤트 '프라이드 이벤트' 등이 열린다.

4시즌과 함께 경쟁전ㆍ영웅 밸런스 개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4시즌과 함께 작품에 일부 개선점을 추가한다. 이번 시즌부터는 경쟁전에서 시즌별 등급 초기화가 없어지며 겉으로 표시되는 등급 및 구간이 하락하지 않는다. 또한 상대와의 실력 차이를 알 수 있도록 게임 시작 시 경기의 평균 실력 평점이 표시된다. 경기가 끝나면 현재 승패 기록을 볼 수 있어 다음 경쟁전 업데이트까지의 진행 현황을 알 수 있게 된다.

또한 일부 영웅들의 밸런스 패치가 진행된다. 가장 큰 변화를 겪는 것은 궁극기 '집결'이 리메이크 되는 브리기테다. 브리기테는 향후 집결 사용 시 방패의 사이즈가 커지며 내구도가 늘어나 아군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궁극기 시전 중 '방패 밀쳐내기' 스킬을 사용하면 다수의 적을 기절시킬 수 있다. 집결이 제공하는 이동 속도 버프는 다소 감소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