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인기 게임 IP 영화관까지 점령할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4-10

왼쪽 부터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언차티드' 영화 포스터 갈무리

최근 영화시장에서 게임 판권(IP)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해외 게임을 원작으로 한 다양한 영화가 개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게임에도 관심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가 개봉했다. 이 영화는 게임 ‘던전 앤 드래곤’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국내에서는 원작이 비교적 생소한 편이긴 하지만 박스 오피스 3위, 누적 관객 수 26만명을 돌파했다. 원작이 널리 알려진 미국에서는 주말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대세 영화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오는 26일에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도 개봉한다. 이 영화 역시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삼았다. 글로벌 전역에서 ‘슈퍼 마리오’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영화의 작품성이 뛰어나 준수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최근 공포 게임 ‘데이 바이 데이라이트’ 영화 제작 소식도 발표됐다. 블럼하우스 프로덕션과 아토믹 몬스터가 공동 제작하며 영화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를 선임하고 있다. 실제 영화로 발표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되나 원작 팬들과 영화 팬들 모두의 관심을 사고 있다.

글로벌 전역에서 게임의 영화화가 잇따라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게임의 영화화는 이전부터 잦게 시도돼 왔다. ‘툼 레이더’를 비'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언차티드’ 등 다양한 게임이 영화로 제작된 것이다.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둔 영화도 있었으나 이를 통해 작품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였다는 것이 공통된 평가다.

업계에서는 하나의 인기 IP를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가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게임의 영화화도 갈수록 잦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러한 추세와 다소 동떨어진 모습이다. 2021년 한국 게임 ‘화이트데이’를 원작으로 삼은 영화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가 개봉했지만 아쉬운 성적에 그쳤다. 이 외에는 한국 게임의 영화화 사례는 찾아 볼 수 없다. 영화보다 더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도 해외 업체들과 비교해 턱 없이 부"한 수준이다.

원 소스 멀티 유즈를 추구하고 있지만 작품 홍보를 위해 론칭 일정에 맞춰 웹툰이나 소설을 한시적으로 선보이는 정도가 전부다. 해외 게임들이 영화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를 높이는 있는 반면에한국 게임들은 이 부문에서뒤쳐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국내 업체들 역시 "금씩 준비를 해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스마일게이트가 미국 오리지널 필름과 함께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한 영화 제작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0년에는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와 배급 계약도 맺었다.

또한 지난해 넥슨이 미국 영화사 AGBO의 최대주주로 등극한 점도 주목되는 부문이다. 당시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AGBO와 게임 IP를 활용한 영화나 TV 시리즈를 제작해 나갈 것으로 봤다. 또한 AGBO와 별개로 앞서 농구를 소재로 한 상업영화 ‘리바운드’에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향후 넥슨표 게임 IP를 활용한영화 제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각 게임업체들이 종합 콘텐츠업체로서의 성격을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행보를 영상화 부문을 빼놓을 수 없다며 관련 사업 추진이시도될 것으로 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