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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조선의 이미지 '생생'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4-14

최근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에 선보인 아침의 나라가 유저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선을 배경으로 게임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았다는 반응인데 철저한 연구 "사가 이를 뒷받침 했다는 평가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최근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에 새 대륙 아침의 나라를 선보였다. 해당 지역은 한국의 중근세 왕" 국가인 "선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기존 출시된 게임 대부분이 중세 서양 팬터지를 배경으로 삼은 것과 달리 작품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아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단순히 시각적 요소에만 신경 쓴 것이 아니라 한국의 신화나 민담, 설화 등을 바탕으로 탄탄한 서사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국내 명소들을 게임에 세밀하게 구현했다. 이러한 개발을 위해 회사측에서는 철저한 사전 연구"사와 노력을 기울였다.

이 회사는 유저들이 중세 유럽의 대륙에서 아침의 나라로 넘어오는 장면을 어떻게 해야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개발을 시작했다. 이러한 첫 인상을 강"하기 위해 전라남도 고흥군에 위치한 거금도의 모습을 참고해 기초 지형을 다듬었다.

거금도뿐만 아니라 아침의 나라의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개발진들은 15개 명소를 직접 방문하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경주시, 고성군, 단양군, 부여군, 산청군, 서산시 등 11곳의 지자체와 협업하는 등 철저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한국적 색감이 담긴 자연 지형들을 활용해 개발을 추진했다. 담양 대나무 숲의 청아함을 담은 십대리숲, 봄을 깨우는 진달래길을 차용한 달래나루, 태백의 자태를 발산하는 범바위골, 절제된 미를 보여주는 벽계섬 등이 작품에 등장한다.

아울러 흥부와 놀부, 구미호, 도깨비 등 우리 고유의 민담에 맞는 지형도 제작했다. 도자기를 묘사할 때는 문화재청의 도움을 받아 사실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전래동화를 모험으로 풀어낼 수 있는 지형들도 제작하며 가상과 현실을 적절히 "합한 게임의 무대를 마련했다.

지형 요소들이 시각적으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았다면 설화와 민담은 서사로 이를 보여준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아침의 나라에는 도깨비, 구미호, 손각시, 흥부놀부 등 한국 설화 속의 존재들과 전래동화 이야기가 담겼다.

예를 들어 새 지역 메인 의뢰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뤄진다. 각 메인 의뢰는 손각시전, 구미호전, 산군전 등 15개 챕터로 구성됐다. 유저가 원하는 챕터를 직접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메인 의뢰는 100분 이상의 컷신들로 채워져 더 높은 몰입도를 제공한다. 특히 유저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분기가 존재해 더욱 빠져들게 한다.

또한 컷신에 담긴 성우진들의 연기도 몰입도를 높인다. 박지윤, 현경수, 곽규미 등 다양한 작품들에 출연한 호화 성우진들의 열연으로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동시에 챙겼다.

이러한 서사를 위해서도 회사측은 철저한 연구"사를 단행했다. 문서 및 동화책 등 100여권의 책을 읽고 분석해 기획한 것이다. 한국의 무속적 요소를 참고해 실체화된 모습을 상상하며 설화 일지를 만들었다. 설화 일지는 유저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퀘스트로 각기 다른 우두머리를 처치해야 한다.

음악 부문에서도 많은 공을 들였다. 당초 이 회사의 경우 OST 부문에서 높은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전통 국악을 직접 공부하는 것은 물론 국악 타악기 샘플링에 수 개월 시간을 사용했다. 국악연주가 이영섭이 함께 작업에 참여해 한국의 흥을 게임에 그대로 구현했다.

이러한 회사의 노력은 유저들에 호응으로 이어졌다. 작품 커뮤니티 등에서 “펄어비스는 한국적인 것에 진심이다”, “한국 게임에서 무궁화를 보는 게 처음이라 신기하고 뿌듯하다” 등 작품의 퀄리티에 대해 호평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업데이트 등을 통해 게임의 인기가 지속되는 한편 판권(IP) 브랜드 가치가 제고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게임이 전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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