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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 e스포츠, 배그 모바일 한국 챔피언 등극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4-23

덕산 e스포츠가 ZZ, 디플러스 기아와의 치열한 우승 삼파전 끝에 마침내 한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의 왕좌에 올랐다. 한 달 간의 PMPS 대회 기간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한국 챔피언에 걸맞은 경기력을 뽐냈다.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한국 지역 대회 '2023 PMPS 시즌1' 파이널 경기가 대전 드림 아레나에서 유관중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함성 속에 덕산 e스포츠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한국 챔피언에 등극했다.

덕산 e스포츠는 파이널에서 열린 18개 매치에서 치킨 4회 및 103킬을 거두며 누적 토털 포인트 180점을 획득했다. 치킨 1위, 킬 포인트 1위, 생존 순위 1위를 모두 석권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페이즈 스테이지에서 다소 부진하며 보너스 포인트를 4점 밖에 획득하지 못하고 시작했지만, 16점을 얻고 시작한 ZZ와 디플러스 기아를 파이널에서 모두 제치며 우승 자격을 증명했다.

덕산 e스포츠는 이날 경기 전 누적 토털 포인트 118점으로 선두 ZZ에 20점 뒤진 2위에 올라 있었다.따라잡지 못할 차이는 아니었으나 ZZ의 경기력이 점차 살아나고 있었기에 이를 제치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파이널 마지막 날 하루 2치킨을 획득하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디플러스 기아, 13킬 치킨으로 우승 경쟁 점화

매치13은 에란겔 맵에서 열렸다. 안전지역이 야스나야 폴야나 남쪽으로 형성되며 서클 내부에서 각 팀의 힘싸움이 펼쳐졌다. 상위권 진출을 위한 토털 포인트가 부"한 팀들은 파이널 마지막 날에 적극적으로 교전을 시도했다. 반대로 ZZ를 비'한 상위권 팀들은 최대한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 안전한 운영 위주로 플레이를 전개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려다 다른 팀의 견제를 벗어날 타이밍을 놓치며 위기에 몰렸다. 4페이즈에서 승부수를 띄운 디플러스 기아는 뱅퀴시가 차지하고 있던 안전지역 중앙의 삼거리를 4인 차량 돌진으로 들이받으며 원래 주인을 처치하고 그 자리를 빼앗았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후 다른 팀의 수류탄 세례를 이겨내는 강력한 수비 능력을 선보였다.

치킨 싸움은 디플러스 기아, 농심 레드포스, 히든의 삼파전으로 펼쳐졌다. 안전지역 바깥에 있던 농심 레드포스가 다른 두 팀의 견제에 걸리며 가장 먼저 탈락했고, 풀 스쿼드 두 팀 간의 대결로 전개됐다. 디플러스 기아는 침착하게 삼거리에서 빠져나와 산개한 후 히든과 정면으로 대치했다. '오살' 김한빈은 4대4 건슈팅 싸움 끝에 두 명을 쓰러뜨리며 차이를 만들어냈다. 결국 디플러스 기아가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13킬 치킨을 획득했다.

덕산 e스포츠, 치킨 획득하며 선두 2점차 추격

매치15 매치15는 사녹 맵에서 열렸다. 안전지역은 루인스를 중심으로 형성되며 섬과 섬을 오가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덕산 e스포츠는 경기의 흐름을 파악하고 다리를 통한 이동보다는 안전지역의 중앙에 위치한 건물을 확보한 후 수비적인 운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킬 포인트는 획득하지 못했지만 인원 손실 없이 끝까지 유리한 고지를 지키며 다른 팀의 접근을 원천 봉쇄했다.

안전지역은 덕산 e스포츠가 위치한 건물로 좁혀졌다. 덕산 e스포츠는 ZZ의 공세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다수의 킬을 올렸다. '혹시' 김성환은 킬 포인트를 획득하기 어려운 사녹 맵에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6킬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유일한 치킨 경쟁팀인 디플러스 기아가 이글 아울스의 매복에 걸려 풀 스쿼드 전원이 처치 당하는 행운이 따랐고, 덕산 e스포츠가 12킬 치킨을 획득했다.

매치15를 기준으로 누적 토털 포인트 선두 ZZ가 151점, 2위 덕산 e스포츠가 149점, 3위 디플러스 기아가 139점을 각각 기록했다. ZZ의 마지막 날 부진 속에 선두와 3위의 점수 차이가 12점까지 좁혀지며 우승 트로피의 행방은 누구도 알 수 없게 됐다.

선두 ZZ의 반격, 10킬 치킨으로 2위권 따돌려

매치16은 에란겔 맵에서 열렸다. 안전지역은 북동쪽 야스나야 폴야나를 중심으로 형성된 후, 다시 남서쪽 농장으로 쏠렸다. 안전지역의 급격한 움직임으로 인해 서로의 위치를 모르는 상황에서 자리 싸움이 펼쳐졌다. 특히 건물이 부"하고 평지가 펼쳐진 지형 특성상 서로 변수를 노리는 피킹 위주의 전투가 이어졌다.

ZZ는 안전지역 외곽에서 중심을 뚫고 들어가야 하는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ZZ는 외곽을 놓고 성남 제노알파와 교전을 벌여 인원 손실 없이 승리를 거둔 후, 안전지역 북쪽의 이엠텍 스톰X를 원거리 교전에서 밀어내고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는 것에 성공했다.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 안전지역을 넓게 활용하며 다른 팀을 역으로 압박하기에 이르렀다.

ZZ에 밀려난 4개 팀은 서로 협소한 공간을 차지하기 위해 전투를 벌이다 공멸하기 시작했다. 디플러스 기아를 시작으로 덕산 e스포츠, 농심 레드포스 등이 차례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ZZ는 마지막 남은 ASA 레인저까지 처치하며 손쉬운 10킬 치킨을 획득했다. 좁혀진 2위권과의 토털 포인트 격차를 역시 다시 벌렸다.

덕산 e스포츠, 하루 2치킨! … 마침내 선두 탈환

매치17은 미라마 맵에서 열렸다. 안전지역은 산 마르틴을 중심으로 열린 후 하시엔다 델 파트론으로 이동했다. 산 마르틴을 미리 선점했던 덕산 e스포츠는 안전지역이 좁혀지자 빠르게 하시엔다 델 파트론 쪽의 건물을 확보해 수비적인 운영에 나섰다.

덕산 e스포츠가 건물을 차지한 것과는 다르게 우승 경쟁팀인 ZZ와 디플러스 기아는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ZZ가 안전지역 외곽을 뚫어내기 위해 시도하다 견제에 걸려서 이른 시기에 탈락했고, 디플러스 기아 역시 특별한 활약을 하지 못한 채 고한빈을 남기고 모두 처치 당했다. 우승 경쟁의 향방은 ZZ에서 다시 덕산 e스포츠에게로 넘어갔다.

덕산 e스포츠는 6페이즈부터 안전지역이 건물을 벗어나며 다시 중앙 공략에 나섰다. '혹시' 김성환과 '비니' 권순빈 듀오의 맹활약 속에 다수의 킬 포인트를 획득한 후 안전지역 남쪽을 장악하며 사실상 치킨을 미리 확정했다. 압박을 받는 다른 팀이 공멸할 동안 인원 손실 없이 여유롭게 경기를 이끌어가며 12킬 치킨을 획득했다.

덕산 e스포츠, PMPS 시즌 1 챔피언 등극

매치18은 PMPS 시즌1의 우승을 결정하는 최후의 경기였다. 경기 시작 전 덕산 e스포츠가 179점으로 선두, ZZ가 171점으로 2위에 올랐다. 3위인 디플러스 기아 역시 156점으로 선두를 사정권 안에 두며 끝까지 우승 경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매치18은 에란겔 맵에서 열렸다. 안전 지역이 서쪽의 병원으로 크게 쏠리며 각 팀이 대처할 수 없는 서클이 형성됐다. 덕산 e스포츠는 안전지역 내부로 순"롭게 진입한 반면, ZZ와 디플러스 기아는 격렬한 저항에 부딪히며 위기에 빠졌다. ZZ는 2페이즈에서 마루 게이밍과 건물 내부에서 근접전을 펼쳐 패배하며 우승 경쟁에서 다소 이르게 탈락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병원 동쪽 돌산의 능선을 놓고 교전을 펼쳐 승리했지만 인원 손실이 발생하며 우승 경쟁은 덕산 e스포츠 쪽으로 추가 놓였다.

덕산 e스포츠는 안전하게 치킨을 확보하기 위한 운영을 펼친 반면, 포인트가 부"한 디플러스 기아는 킬 포인트를 획득하기 위해 다소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결국 디플러스 기아는 4페이즈에서 이엠텍 스톰X와의 대결에서 패배하며 탈락했다. 덕산 e스포츠의 PMPS 시즌1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한국 챔피언 덕산 e스포츠는 우승 상금 4000만원을 획득했다. 2위인 ZZ는 상금 1200만원, 3위 디플러스 기아는 상금 1000만원을 각각 획득했다.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23 PUBG 모바일 월드 인비테이셔널(PMWI)'의 한국 시드권은 PMPS 시즌1과 시즌2의 파이널 포인트의 총합이 가장 높은 팀에게 주어진다. 대회 상위 팀은 파이널에서 대량의 토털 포인트를 획득하며 PMWI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또한 대회 상위 8개 팀은 내달 6일과 7일 이틀간 열리는 한일전 'PUBG 모바일 쇼다운 2023'에 출전한다.

대회 MVP는 MOM 포인트 400포인트를 차지한 덕산 e스포츠의 '혹시' 김성환이 수상했다. 김성환은 대회 최다 킬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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