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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적자 지속에 게임산업 어깨 무거워져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5-23

수출이 7개월 연속 감소하며 올해 누적 무역적자 규모가 30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정부에서는 게임, 음악 등 30개 수출유망 품목으로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인데 해당 산업들의 어깨가 갈수록 무거워지고 있다는 평가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1~20일)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6.1% 감소한 324억 4300만 달러(한화 약 42" 82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7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한 것이다. 또한 무역수지는 14개월 넘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약 300억 달러(39" 61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주 정부에서 수출위기 극복을 위한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며 30개 부문을 수출 유망품목으로 정했다. 이후 일주일도 안돼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적자는 더 커지고 있다는 발표가 추가로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게임 등 정부가 꼽은 수출유망 품목들의 어깨가 더 무거워 졌다고 평가했다. 해당 산업들이 뚜렷한 성과를 내야 수출액 감소세를 멈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중 특히 게임부문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의 경우 콘텐츠 부문에서 대표적인 수출효자로 꼽혀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한국경제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2022년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130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품목별 부문에서 11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수출 품목인 가전(80억 5000만 달러), 전기차(98억 2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러한 콘텐츠 부문에서 게임이 83억 6053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이에 앞서 한국콘테츠진흥원이 발표한 ‘2021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에서도 게임이 전체 콘텐츠 수출 비중의 69.5%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게임 산업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신작 출시가 연기됐다. 또한 판호 문제도 극히 일부의 작품만 허용돼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게임이 콘텐츠 수출 효자임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게임산업의 경우 대대적인 해외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

신작 출시는 물론 기존 작품의 서비스 지역 확대까지 대대적인 행보가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올해 수출 효자로서의 게임산업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를 위해선 정부가 게임산업의 어깨에 짐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지원 행보도 펼쳐야 된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부문 중 하나로 판호 문제가 꼽힌다. 정부에서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호 발급 확대를 요청하며 업체들의 수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인데 현재로서는 지원은커녕 오히려 방해만 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 주류 의견이다. 앞서 대만 문제로 발생한 한중 외교 갈등으로 중국 진출이 막힐 것이란 우려가 팽배한 것이다.

아울러 블록체인 게임, 소셜 카지노 게임 등도 전폭적인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이 중 블록체인 게임의 경우 최근 정치권 이슈와 맞물리며 국내에서 사업이 요원해질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현재 해당 부문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업체들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소셜 카지노 부문 역시 글로벌 전역에서 대중적인 장르로 평가되지만 국내에서는 사행성 이슈로 사업을 펼칠 수 없다. 일부 업체들이 자회사나 관계회사들을 통해 해외에만 서비스 하는 등 이원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정부에서 기왕 게임 등을 수출유망 산업으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준비하는 만큼 전방위적인 행보를 보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각 업체의 신작 공세와 맞물리며 게임산업의 존재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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