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Z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시즌2 둘째날 뛰어난 교전 능력에 힘입어1위에 올랐다.

28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국내 최상위 e스포츠 대회 'PMPS' 시즌2 페이즈1 데이1 경기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ZZ는 6개 매치에서 치킨 1회, 42킬을 올리며 누적 토털 포인트 130점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에란겔에서 열린 매치1은 자기장이 야스나야 쪽으로 좁혀지기 시작하면서 교전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경기 초반은 성남제노알파의 '동네북' 이종헌 선수가 활약하며 7킬을 올리며 전날 거둔 전체 성적을 뛰어넘는 점수를 추가했다. 중위권 팀들의 난전 흐름을 보인 가운데 디플러스 기아가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며 7킬 치킨을 획득했다. 이 외에도 팀 GP도 10킬을 올리며 첫 매치에서의 기세를 보였다.

누적 토털 포인트로 보면, 농심 레드포스가 69점을 기록한데 이어 덕산 e스포츠와 ZZ가 각각 68점으로 동점을 차지했고, 디플러스 기아가 65점으로 바짝 따라왔다. 선두권의 점수 격차가 크지 않은 경쟁 구도가 치열하게 펼쳐져 다음 매치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미라마에서 펼쳐진 매치2에서는 몬테 누에보 주변으로 자기장이 형성됐다. 이글 아울스가 12킬을 올리며 선두로 치고 올라오기도 했으나 팀원 손실을 극복하지 못하고 스테이지6 시점에서 전멸하게 됐다. 농심 레드포스, 디플러스 기아, 락스 세 팀의 대치 상황이 펼쳐진 가운데 농심 레드포스가 꾸준히 근접전에서의 우세를 차지한데 이어 점자기장 구도에서 과감한 행보로 7킬 치킨을 획득했다. 그러나 디플러스 기아가 14킬에 생존 점수 6점으로, 더 많은 점수를 추가했으며 누적 토털 포인트 순위도 2위로 바짝 따라붙기도 했다.

매치3 사녹에서는 자기장이 북쪽으로 형성된 가운데 다수의 변수가 발생하며 이전까지와는 다른 흐름이 나타나는 경기가 됐다. 디플러스 기아는 초반 차량 이동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며 "기 탈락하게 됐다. 덕산 e스포츠 등 선두권 팀이 크게 활약하지 못한 가운데 하위권의 ASA 레인저 코리아가 10킬 치킨을 획득하며 반전을 만들어 냈다. 이를 통해 지난 8개 매치에서 얻은 것보다 많은 점수를 단 한번의 매치로 챙기면서 최하위권에서 10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 가운데 비교적 선전한 농심 레드포스가 누적 토털 포인트 95점으로 선두 격차를 벌렸다. 또 10킬을 챙긴 ZZ가 86점으로 2위에 올라서는 등 추격 양상이 복잡하게 펼쳐지게 됐다

매치4 에란겔에서는 포친키 근처로 자기장이 형성되며 난전에서의 물고 물리는 흐름이 나타났다. 히든이 7킬을 올리며 선전했으나 ZZ에게 뒤가 잡히며 전멸했다. 이후 ZZ, 덕산 e스포츠, 이엠텍 스톰X, 인브 아르마다 등 4개 팀의 대치 상황이 치열하게 이어졌다. 거점을 유리하게 차지한 인브 아르마다가 우위를 보였으나, ZZ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기회를 만들어 15킬 치킨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누적 토털 포인트 111점을 기록, 선두에 올랐다. 그 뒤로 덕산 e스포츠와 농심 레드포스가 각각 97점, 95점을 기록하며 2,3위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미라마에서 열린 매치5는 자기장이 남쪽으로 그려졌다. 경기 초반 추마세라 근처에서 성남제노알파가 ASA 레인저를 전멸시켰으나 팀원 절반을 잃게 됐다. 자기장 진입 과정에서 절벽에 먼저 위치한 팀들의 우위를 극복하지 못하고 전멸하는 팀들이 다수 발생했다. 후반부 디플러스 기아, 이글 아울스, 마루 게이밍 등의 대치 상황이 연출됐다. 마루 게이밍이 모처럼 8킬을 올리며 선전했으나 마지막 점자기장 교전에서의 순발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디플러스 기아가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통해 12킬 치킨을 획득했다.

이 가운데 ZZ가 킬 점수 측면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122점으로 선두를 지켜냈다. 디플러스 기아가 3 치킨을 획득, 107점을 기록하며 2위에 오르는 등 선두 추격 양상이 매번 달라지는 치열한 흐름이 계속됐다.

에란겔 매치6에서는 자기장이 병원 쪽으로 쏠렸다. 베가 e스포츠가 10킬을 올리며 존재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ZZ, 덕산 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 등 선두권 3개 팀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면서 날카로운 견제와 치명타를 교환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덕산 e스포츠가 13킬을 올리며 실력을 과시했으나 팀원 손실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으며, 디플러스 기아가 창고 싸움에서 상대를 제압, 8킬 치킨을 획득했다.

데이2가 종료된 시점, 누적 토털 포인트는 ZZ가 130점을 획득하며 선두에 올랐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날 3치킨을 획득하며 125점으로 바짝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 뒤로 덕산 e스포츠가 120점을 기록, 3위를 차지했다. 첫날 선두에 오른 농심 레드포스는 기세가 꺾이며 98점, 4위를 기록했다.

'PMPS 2023' 시즌2 페이즈1 다음 경기는 내달 3일 오후 3시에 열린다. 6개 매치가 펼쳐지며 모든 매치는 유튜브, 틱톡, 네이버 e스포츠 채널 등에서 중계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