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MS가 블리자드의 인기 게임을 자사 게임 서비스에만 배타적으로 공급해 시장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는지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심사결과 해당 우려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고 실제 이뤄진다 해도 경쟁사업자가 시장에서 배제될 우려가 적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으로 MS와 블리자드가 개발 및 배급하는 게임들의 합산 점유율이 낮으며 국내에서는 블리자드 게임의 인기도 높지 않다는 것이다. 아울러 경쟁사가 대체 거래할 수 있는 다수의 게임도 존재한다.

이와 함께 MS의 블리자드 인수가 이뤄져도 경쟁사의 소비자를 자사 서비스 가입자로 전환하는 효과가 미미하다고 봤다. 또한 경쟁업체들도 상당한 정도의 점유율을 보유해 경쟁에서 배제될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