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사장.

대작 액션 RPG '디아블로4'의 글로벌 정식 출시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내달 2일 디럭스 및 얼티밋 에디션 구매자들을 위한 얼리 액세스 론칭을 시작으로, 내달 6일 작품의 전세계 동시 출시가 예고돼 있다. 향후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역사상최고의 경험을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30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선팰리스에서 디아블로4의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출시 각오를 밝혔다.이날 행사에서는 로버트 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사장을 비'해 디아블로4의 " 셜리 게임 디렉터, 폴 리 선임 게임 프로듀서 등 핵심 관계자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고 미디어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했다.

간담회는 로버트 리 사장의 인사말과 작품 소개로 시작했다. 로버트 리 사장은"'디아블로4'는 디아블로 프랜차이즈의 오랜 팬과, 프랜차이즈를 처음 경험하는모두에게 역사상 손꼽힐 만한 엔터테인먼트로 자리할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의 경우 디아블로 프랜차이즈에 있어 굉장히 특별한 나라이며, 팬들도 특별한 기대감을 갖고 작품을 기다리고 있다"며 "론칭 시점 한국의 문화적 가치를 감안한콘텐츠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다방면으로 디아블로4를 선사함으로써 팬들이 게임에 접속하지 않고서도 작품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만의 플레이스타일로 즐기는 '디아블로4'

디아블로4는 전작의 50년 후를 배경으로 하며,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어두운 세계관과 스토리로 구성됐다.작품의 배경인 '성역'은 '불타는 지옥'의 악마들과 '드높은 천상'의 천사들이 펼치는 분쟁의 무대가 됐다. 유저는 성역의 창"주인 천사 '이나리우스'와 악마 '릴리트'의 싸움에 휘말리며 이들의 발자취를 쫓고 세계의 진실에 다가서게 된다.

디아블로4의 플레이어들은 호라드림과 로라스 등 전작의 익숙한 등장인물과 함께 새로운 캐릭터들을 만나 이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내캐릭터가 스토리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스토리는 디아블로4 내에서 완결성을 갖춰, 프랜차이즈를 처음 접한 신규 플레이어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번 신작은 프랜차이즈 첫오픈월드로서 자유도에 큰 중점을 두기도 했다. 작품의 배경인 '성역'은 "각난 봉우리, 스코스글렌, 마른 초원 등 5개의 고유한 특색을 지닌 광범위한 오픈월드로 구성돼 있으며 120개 이상의 던전을 감추고 있다.

유저는 나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캠페인 역시 비선형적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넓은 오픈월드는 다양한 사이드 이벤트와 야외 우두머리(월드보스) 등 깊이 있는 콘텐츠로 가득 차 있어 항상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

디아블로4는▲야만용사 ▲강령술사 ▲원소술사 ▲도적 ▲드루이드 등 5개 직업이 구현됐다. 캐릭터 고유의 커스터마이징 및꾸미기가 지원되기도 한다. 또한 성장의 큰 줄기를 잡는 스킬 트리와 다양하게 분화하는 정복자 시스템, 능력을 특화할 수 있는 300여개 이상의 전설 및 고유 장비들로 나만의 개성적인 캐릭터를 키워나간ㄴ 것도 가능하다.

"작품 출시는 라이브 서비스의 시작일 뿐"

디아블로4의 개발진은 "작품 출시는 라이브 서비스의 시작일 뿐"이라는 점을 적극 강"했다. 이 작품은 언제든지 모험할 수 있는 오픈 월드 시스템을 통해, 장기간의 라이브 서비스를 목표로 게임을 설계했다. 캠페인을 모두 마치고 성역을 전부 탐험한 유저들을 비'해 그 이후를 내다본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디아블로4의 엔드 게임 콘텐츠는 ▲최고 및 악몽 던전 ▲정복자 보드 ▲지옥물결 ▲속삭임 등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난이도에 해당하는 '세계 단계' 및 '악몽 던전'으로 지루하지 않은 반복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오픈월드를 보다 흥미롭고 즐겁게 만들어주는 '지옥물결'과 '속삭임' 등의 탐험 콘텐츠도 갖추고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4에 시즌제를 도입해 매 시즌 업데이트를 통한 새로운 게임 플레이 경험과 시즌 여정, 배틀 패스 보상, 새로운 기능,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유지 관리, 밸런스 "정 등의 추가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패키지 게임과 같이 일회성 작품 출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속성을 갖춘 꾸준한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로 팬들을 만"시킨다. 신규 스토리와 엔드 게임 콘텐츠 또한 추가될 예정이다.

디아블로4의 첫 번째 시즌은 작품 론칭 후 한 달 뒤인 7월 중 시작된다. 이후 3개월에 한 번씩 시즌을 업데이트한다.각 시즌은 고유한 테마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시즌마다 추가되는 배틀 패스 역시 해당 시즌의 테마를 기반으로 한다.

" 셜리 게임 디렉터는 "디아블로4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기 때문에 론칭 이후에도 게임 경험을 개선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론칭은 디아블로4의 여정에 첫 걸음에 해당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모두를 성역으로 초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나리우스'와 '릴리트'의 한정판 스태츄.

한국 플레이어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 마련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4의 열렬한 팬인 한국 플레이어들을 위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이 지닌 문화적 가치를 감안해 대중문화 및 브랜드와 결합한 협업 및 브랜드 파트너십을 선보인다.

이 회사는 한국 플레이어들이 디아블로4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리테일 팝업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해당 팝업 스토어에서는 이나리우스와 릴리트의 한정판 스태츄를 비'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강남 지역에서 디아블로4의 콘셉트 스토어를 론칭하기 위한 준비에 있다. 또한 영하고 힙한 감각의 의류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디아블로4의 콘셉트를 살린 의류 상품 출시를 예고했다. 이 밖에도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과의 협업으로 디아블로4 한정 메뉴를 제공한다.

디아블로4 론칭 시기에 맞춰 웹툰 문화가 발달한 한국 시장을 위한 웹툰 콜라보레이션을 기획 중이다. 유명 웹툰 작가인 "석과 협업하며 디아블로4의 스토리를 6개 에피소드의 웹툰으로 제작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PC방 이용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 플레이어들을 위한 매력적인 PC방 보상을 제공한다. 디아블로4를 PC방에서 이용할 시 작품 구매 필요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8%의 추가 경험치와 금화 및 은화가 주어진다. 또한 사망 시 장비 내구도 하락이 없으며 PC방 플레이어들을 위한 전용 탈 것이 지급된다. 이 밖에도 작품 출시 후 6주 동안 총 4시간 이상 PC방에서 게임을 플레이한 플레이어는 '부지런한 방랑자'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다.

로버트 리 사장은 "향후 국내 다양한 브랜드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계획하고 있다. 오늘 소개된 부분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라이브 서비스 게임으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며, 한국 팬 여러분들께 흥미로운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