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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TL' 테스트 어떤 매력 보여줬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6-01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최근 멀티 플랫폼 게임 '쓰론 앤 리버티(TL)'의 베타 테스트를 마쳤다. 선정된 인원 및 전국 11개 거점 PC방을 통해 일주일 간 완성도를 점검했다.

이 작품은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소울'의 뒤를 잇는 이 회사의 5번째 플래그십 MMORPG이자 11년 만에 내놓는 PC 기반 신작으로도 주목을 받게 됐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별 "각의 힘을 가진 아이의 과거로부터 시작되는 스토리텔링을 비'해 두 개의 무기를 자유롭게 교체하는 전투 시스템, 필드와 던전에서의 협동과 경쟁 등 다양한 재미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작품은 다양한 무기 중 두 개를 착용하는 "합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실시간으로 무기를 교체하며 각각의 스킬을 활용하는 것도 전투의 깊이를 더하는 부분이다.

이 가운데 적의 공격을 정확한 순간에 방어 및 회피하며 반격하는 스킬이 기본이 되면서 공방에 대한 "작감을 강화한 편이다. 또 각각의 스킬을 습득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에서의 성취감도 놓치지 않고 있다.

각 층별로 배치된 몬스터에 도전하는 특수 던전 '타이달의 탑'을 통해 이 같은 "작에 대한 몰입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는 평이다. 적의 패턴을 파악하고 긴밀하게 대응하면 자신보다 높은 레벨도 공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강력한 장비를 획득하며 성장해 나가는 쾌감도 마찬가지다. 이번 테스트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는 푸시 보상을 통해 희귀 등급 장비를 지급하며 이 같은 격차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장비 강화의 경험은 이전과 달리 큰 변화를 준 부분이기도 하다. 안전 강화 구간을 넘어서는 것에 대한 리스크와 스트레스를 탈피했기 때문에서다.

'TL'에서는 강화 실패 없이 확률에 따라 성장 폭이 결정되고 100%에 도달하면 다음 단계로 상승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또 기존 장비의 강화 수치를 다른 장비로 이전하는 '전승' 시스템을 지원하며 그간의 노력에 대한 가치 보존에 신경을 쓰기도 했다.

장비를컬렉션에 등록해 능력치를 획득하는 '탁본' 시스템 역시 이전까지와 차이가 나는 편이다. 능력치 상승 대신 장비 제작 재료 등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변신 및 아미토이(마법인형) 등의 수집 효과 역시 직접적인능력치 상승이 아닌, 경험치 및 재화 획득률이나 무게 증가, 이동 및 가속 속도 증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당장의 스펙 상승 요소로서 작용하지 않도록 부담감을 덜어냈다는 평이다.

방대한 세계를 구현한 가운데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장치들에 대한 고민도 엿볼 수 있다. 낮과 밤 등 환경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콘텐츠가 단적인 사례다.

또 곳곳의 오브젝트를 발견하며 해당 지역의 설정이나 배경 이야기를 채워나갈 수 있도록 했다. 단순 오브젝트를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TL'만의 퀘스트 시스템 '코덱스'를 통해 NPC와 상호작용, "사, 사냥 등 다양한 형태의 미션을 해결하며 각각의 이야기를 완결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이 가운데 다수의 유저가 한데 모여 어우러지는 구심점 역시 'TL'만의 색깔을 찾으려고 했다. 가장 처음 만나게 되는 것은 지역 이벤트 '늑대 사냥 대회'라 할 수 있다. 이는 일정 시간 동안 늑대를 사냥하고 꼬리를 모아 제출하는 방식이다. 다만 PvP를 통해 상대가 들고 있는 수집 아이템을 가져가거나 제출을 방해할 수도 있다. 또 시간에 따라 이 같은 분쟁이 제외된 '평화' 모드가 개최되는 등 유저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시키려고 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모르쿠스' '킹 마인붐-09' 등 필드 보스를 통해 패턴 파악과 공략에 대한 재미를 확인하기도 했다. 다수의 유저가 무작위로 몰린 대규모 전투 상황에서 보스의 광역 공격 등에 대응하는 액션성과 기믹 파훼가 이뤄지며 보다 강렬한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이다.

필드 던전 '실레우스의 심연'의 경우 반복 플레이의 비중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경험치와 재화를 효율적으로 획득할 수 있으나, 일반 필드에서의 사냥을 통해 쌓은 어비스 포인트를 소모하는 방식으로 플레이가 한정되기 때문에서다.

테스트 기준으로는 이 같은 콘텐츠의 참여에 따른 보상으로 비교적 높은 등급의 장비 및 스킬 등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면서 득템의 재미를 살리고 있다는 평이다.

이 회사는 당초 후반 레벨로 설계된 초대형 아크보스 '퀸 블렌디'를 이벤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등 다수의 유저가 함께할 때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하늘을 나는 고래의 모습인 거대한 신수 '기간트리테'도 존재감을 나타낸 편이다. 기간트리테가 세계를 순항하는 가운데 경로를 파악하고 고지대의 접선 포인트에서 뛰어내리는 방식으로 그 위에 올라탈 수도 있다. 이는 방대한 세계의 규모와 더불어 고저차가 뚜렷한 입체적인 구성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테스트가 종료되는 시점에는 다수의 유저들이 기간트리테의 위에 올라타 아쉬움을 달래는 등 MMORPG의 감성을 즐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테스트가 종료된 이후 회사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근본적인 방향성부터 콘텐츠의 작은 디테일까지 다양한 지점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었다"면서 "테스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이 기회를 빌어 한층 성장하는 엔씨가 되겠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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