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이 신규 리그 출시와 함께 뜨거운 반등세에 올랐다. 동시 접속자 수가 눈에 띄게 상승했으며, 많은 접속량으로 인해 한때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9일 그라인딩기어게임즈가 개발한 핵 앤 슬래쉬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에 신규 리그인 '선"들의 심판(Trial of the Ancestors)'을 업데이트했다. 업데이트를 통해 ▲선"들의 심판 ▲패시브 트리 문신 ▲금지된 성역 ▲신규 핵심 노드 스킬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플레이어들은 '카루이 부"'의 사후세계를 방문해 '선"들의 심판'에 참가할 수 있다. 카루이 전사 세 명으로 구성된 팀을 꾸려 10개 부"과 토너먼트 대전을 치를 수 있다. 매 경기 부"별로 상대의 "합 및 전장이 달라지며 이를 분석해 최적의 "합을 구성해 전투에 나서야 한다. 승리할 때마다 선"들의 ‘호의’를 얻을 수 있고, 새로운 전사를 모집하거나 토너먼트에 사용할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플레이어들은 선"들의 심판을 통해 특정 부"들을 물리칠 경우 '패시브 트리 문신(Passive Skill Tree Tattoos)'을 획득할 수 있다. 패시브 트리 문신은 다양한 캐릭터 스킬 육성을 위한 아이템으로, 기존에 캐릭터가 지니고 있던 패시브 스킬을 다른 능력으로 대체한다. 더욱 강력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거나 유틸리티를 갖출 수 있다. 또한 토너먼트에서 우승할 경우 매우 강력한 문신을 얻을 수도 있다.

토너먼트 우승자는 '징"'를 포함한 다양한 아이템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특히 '히네코라의 머리카락'은 아이템의 제작 예상 결과를 미리 보여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플레이어들은 신규 리그를 통해 새로운 '금지된 성역'을 플레이할 수 있다. 엔드 콘텐츠에서 '지도'를 플레이하며 성역 아이템을 발견해 금지된 성역에 입장 가능하다. 또한 신규 핵심노드 패시브 스킬 16개 ▲신규 보" 젬 14개 ▲가디언, 치프틴 전직 개편 ▲신규 서포터 팩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신규 리그 업데이트 이후 패스 오브 엑자일은 글로벌 플레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팀DB에 따르면, 스팀 플랫폼에서 패스 오브 엑자일의 동시 접속자 수는 업데이트 당일 최고 16만 5800여명에 달하며 지난 4월 '시련' 리그 업데이트와 비슷한 수준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접속량 폭증으로 인해 서버 마비가 일어나며 일부 플레이어들이 게임에 접속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패스 오브 엑자일의 한국 서버 역시 역주행에 성공했다. PC방 통계 업체 더 로그에 따르면, 패스 오브 엑자일은 업데이트 당일인 19일 PC방 점유율 0.62%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대비 약 0.56%의 점유율이 상승한 수치다. PC방 순위 역시 기존 59위에서 단숨에 12위까지 점프했다.

카카오게임즈와 그라인딩기어게임즈는 오는 2024년 6월 7일 후속작 '패스 오브 엑자일2'를 전세계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23일부터 열리는 국제 게임쇼 '게임스컴 2023'에서도 데모 시연 버전을 공개한다. 후속작 출시가 머지 않은 가운데, 패스 오브 엑자일은 뛰어난 흥행 파워를 선보이며 앞으로의 미래에 청신호를 켰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