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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25시] 'TL'은 리니지일까 아닐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5-28

엔씨소프트가 최근 '쓰론 앤 리버티(TL)'의 테스트를 통해 작품 면모를 공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등의 뒤를 잇는 5번째 플래그십 타이틀로서 그 무게감이 남다른 편이다.

이번 테스트는 사전 선정된 5000명과 선정된 유저가 1명을 초대하는 방식으로, 1만명을 대상으로 개방됐다. 여기에 전국 11개 도시 거점 PC방을 통해서도 테스트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실제 참여 열기는 더욱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L'은 5번째 플래그십 타이틀이자 11년 만에 내놓는 PC 기반 신작으로도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여러모로 역할이 막중한 작품인 만큼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소울2' 그리고 '리니지W'를 통해 굴곡을 겪게 됐다. 이후 1년 넘게 신작을 내놓지 않으며 공백기가 길어지는 중이다.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소울2'는 시장에서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혹평을 들으며 이전까지의 흥행작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지표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리니지W'를 흥행시키긴 했으나 '리니지' 판권(IP) 외 지속적인 회사 가치 제고에 대한 우려를 떨쳐내진 못했다는 평을 받게 됐다.

이 같은 반응을 의식했기 때문인지 엔씨소프트는 이전까지와는 사뭇 다른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 신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유저 의견을 적극 수용하며 개방된 소통을 이어가는 새로운 개발 문화 '엔씽'을 내세웠고,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특히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3매치 캐주얼 퍼즐 '퍼즈업: 아미토이',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 크러쉬', 실시간 전략(RTS) '프로젝트 G' 등 신작 라인업의 모습을 속속 공개했다. 이 외에도 올해 출시 예정작은 아니지만 트리플A급 슈팅 '프로젝트 LLL', 인터랙션 기반 액션 어드벤처 '프로젝트 M' 등의 개발 소식을 공유하며 앞으로의 다양한 시도에 대한 각오를 밝혀왔다.

때문에 그간의 신작 공백은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시기가 되기도 했다. 'TL'은 알게모르게 이 같은 기대 심리에 부응해야 할 역할과 책임을 떠안게 됐다. 또 'TL'을 통한 글로벌 진출에 대한 각오를 밝힌 가운데 아마존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것도 기대치를 올리는데 한몫했다. PC와 더불어 콘솔 플랫폼 공략을 예고한 부분 역시 그러했다.

당장 시장에서의 반응은 그간 높아진 기대치 만큼의 반작용이 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테스트 시작과 맞물려 이 회사 주가의 하락세가 이어졌기 때문에서다.최근 '리니지 라이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한 것도 무관하지 않다는 평이다.

다만, 실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는 "금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 기존 '리니지' 시리즈뿐만 아니라 '리니지 라이크' 유저들은'TL'의 등장에 집중하며 기대감을 나타내는 편이다.

반면 'TL'은'리니지'가 아닌 새로운 IP를 내세웠고, 모바일을 제외한PC 기반인 만큼 전작들과는 다른 타깃층을 노린 작품으로도 눈길을 끌게 됐다. 그러나 이번 테스트를 통해'리니지 라이크'에 대한 반감을 나타내는 이들도 적지 않은 편이다. 이 같이 서로 다른 유저층으로부터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TL'에 대한 반응은 호불호가 엇갈리고 있다.

이제 남은 테스트를 통해어떤 결과를 얻을지, 엔씨소프트가 다음으로 보여줄 행보는 무엇일지 주목된다. 이 회사는 '리니지' 시리즈와 비견되는 흥행작 발굴이 절실하다. 또 한편으론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리니지'가 아닌 작품에 대한도전 역시 동시에 해내야 하는 시점이다. 'TL'을 통해 새로운플래그십 타이틀로서 각오를 밝힌 만큼 다시 한번 시장을 뒤흔드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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