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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유니아나 `e베이스볼 파워풀 프로야구 2020`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7-26

유니아나(대표 윤대주)는 최근 플레이스테이션(PS)4 및 닌텐도 스위치 전용 ‘e베이스볼 파워풀 프로야구 2020’을 발매했다.

이 작품은 코나미디지털엔터테인먼트의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파워프로)’ 시리즈 최신작이다. 94년부터 2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온 가운데 올해는 ‘실황’ 대신 ‘e베이스볼’을 내세우는 등 새로운 시도가 이뤄져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코나미의 축구 게임 시리즈 ‘프로 에볼루션 사커(위닝 일레븐)’가 e풋볼로 작품명을 달리하며 변화에 나선바 있다. 온라인 환경에서의 콘텐츠 재미를 더하는 한편 e스포츠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는 것이다.

이번 ‘e베이스볼 파워풀 프로야구’ 역시 온라인 플레이가 한층 강화됐다. 지역 프리 매칭을 통해 일본을 비, 세계 각지의 유저와 즐길 수 있게 됐다.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데이터를 적용하는 것도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 이미 발매 이후 새로운 선수를 비, 유니폼, 투구 및 타격폼 등이 추가되기도 했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 작품은 기본적인 페넌트 레이스 모드를 비, 전통의 석세스 및 파워 페스 등 다양한 모드가 마련됐다. 온라인 환경에서의 플레이 재미를 더하는 ‘라이브 시나리오’ 및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모드도 즐길 수 있는 등 시리즈 최대 규모의 볼륨이 제공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에서는 파워 페스, 라이브 시나리오, 영관 나인 등의 모드가 첫 탑재되기도 한다. 또 PS4에서는 최대 4명까지의 협력 플레이가 지원되며 PS VR을 통한 가상현실(VR) 환경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석세스 모드는 ‘파워풀 프로야구’ 시리즈의 꽃이라 불리기도 한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활약을 하면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성장시킨 캐릭터는 ‘마이라이프’ 등 다른 모드에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모드에서는 자신만의 선수를 생성한 뒤 육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수많은 능력치를 관리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주차별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결정하게 되며 ‘연습’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데이트를 신청해 놀러가는 것도 가능하다.

‘연습’ 과정에서 선택지도 다양하게 제시된다. 각각의 연습 메뉴에 따라 근력, 민첩, 기술, 변화구, 정신 등의 경험점수를 획득하게 되며 이를 다양한 능력에 배분하는 방식이다.

석세스 모드의 첫 시나리오는 ‘파워프로농업대학’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농업대학 설정을 바탕으로 각 계절마다 다양한 작물을 키우는 요소도 가미됐다. 작물을 수확하면 추가 능력치를 획득하기도 한다는 것.

데이트 등을 통해 이성과의 호감도를 쌓으면 연인으로 발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활동 중에 비용이 소비되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통해 소지금을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

농업대학의 야구부 생활은 각 캐릭터별 소소한 에피소드를 비, 예상치 못한 이벤트 발생 등을 통해 끊임없이 몰입하게 되는 맛이 있다. 이는 기존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의 학교생활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은 편이다.

시합이 열려도 선수에 선발되지 않으면, 아무 작 없이 지나가기도 한다. 이 같은 구성이 더욱 열심히 연습하고 선수를 육성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편이다.

석세스 모드가 학교 생활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면, ‘파워 페스’는 보다 과감한 설정으로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다. 하늘을 나는 야구장을 무대로 전 세계를 여행하며 토너먼트를 펼친다는 내용이다.

‘파워 페스’는 임의로 제시되는 여러 팀 중 대결 상대를 선택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상대 팀의 주요 선수를 동료로 영입할 수 있다. 각 팀마다 제시되는 영입건을 충시켜야 동료로 영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달성하는 성취감이 큰 편이다.

특히 200여개 이상의 캐릭터가 등장해 동료로 영입해 도감을 채워나가는 것도 재미 요소 중 하나다. 각 팀의 개성들이 다채롭게 구현돼 수집에 재미를 더한다.

보다 장기간 선수 개인의 육성 과정에 몰입할 수 있는 ‘마이 라이프’도 이 작품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석세스 및 파워 페스와 달리 프로야구 리그가 배경이 된다는 것도 ‘마이 라이프’의 특징이다.

‘마이 라이프’는 신인 선수의 입장에서 구단에 입단하는 ‘프로야구 인생편’을 비, 프로야구의 선수가 되는 ‘동경하는 현역 선수편’, 석세스 등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선수편’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마이 라이프’는 구단에서의 생활과 선수로서의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매일 연습 메뉴를 선택하면서 경험치를 쌓고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 특정 기간에는 구단의 ‘캠프’ 활동에서 코치의 특훈을 받아 특수능력을 획득할 수도 있다.

연습뿐만 아니라 공원이나 상점 등 다양한 장소에 외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같은 팀 동료를 비, 연인을 만나 친분 관계를 쌓아가는 요소도 즐길 수 있다.

신인의 입장에서는 2군에서 1군으로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삼기도 한다. 시즌에 돌입하면 매 경기마다 성적을 평가 받으며 코치 및 감독으로부터의 점수가 등락하게 된다.

‘마이 라이프’ 모드는 게임 내 시간으로 최대 30년 동안 프로야구 선수 생활이 가능하다. 또 매일의 연습과 체력 관리, 시합에서의 활약, 인간관계 및 사랑 등을 모두 경험할 수 있어 긴 호흡으로 꾸준히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콘텐츠다.

프로야구 배경뿐만 아니라 고교야구부 감독이 돼 고시엔을 목표로 하는 ‘영관 나인’ 모드도 마련됐다. 이는 감독의 입장에서의 플레이에 몰입하도록 구성됐다는 게 다른 모드와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선수 한명이 아닌 팀 전체의 육성과 경기 전체 흐름에서 어떻게 판단하느냐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신작은 ‘e베이스볼’을 내세운 것과 맞물려 온라인 환경에서의 콘텐츠도 한층 강화됐다. 온라인 경기를 통해 보다 높은 등급을 쟁취하는 ‘챔피언십’ 모드가 대표적이다.

‘챔피언십’ 모드에서는 승부를 통해 ‘챔피언십 포인트(CP)’를 획득하는 것을 비, ‘파워 레이트(PR)’를 높여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매주 결과에 따라 등급의 변동이 나타나기 때문에 승부욕을 자극한다.

이 작품은 타격의 재미에 집중한 ‘홈런 어택’ 모드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타구의 비거리 점수를 높이거나 다른 사람들과의 홈런 경쟁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악기나 음을 설정해 응원곡을 작곡할 수 있으며 다양한 패러미터를 설정해 오리지널 구종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프로야구 리그가 이어지는 가운데 관중 입장이 허용됨에 따라 더욱 열기를 더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때문에 야구 게임에 대한 관심 역시 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e베이스볼 파워풀 프로야구 2020’은 이 같은 야구 게임에 목마른 유저들의 갈증을 충분히 해소시켜줄 작품이라 할만하다. 20년 이상 명맥을 이어온 시리즈의 최신작답게 검증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시리즈 최대 볼륨을 자랑하는 가운데 야구를 잘 모르는 유저 역시 몰입할 요소나 콘텐츠가 풍성하게 마련된 작품이기도 하다. 프로야구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배경의 시나리오를 즐기고 다채로운 매력의 캐릭터를 수집하는 모드에 깊게 빠져볼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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