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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 스케이트와 슈팅의 결합 '롤러드롬'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8-17

프라이빗디비전은 최근 스팀 및 플레이스테이션(PS)4·5 전용 '롤러드롬'을 발매했다. '올리올리' 시리즈, '낫 어 히어로' 등을 선보인 개발업체 롤7의 신작으로 팬층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작품은 롤러스케이트 소재의 3인칭 액션 슈팅 게임이다. 코믹북 스타일의 아트가 시선을 끄는 가운데 롤러스케이트를 통한 공중 트릭과 '불릿 타임'이 어우러진 액션 연출을 감상할 수 있다.

롤7은 앞서 스케이트 보드 소재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 '올리올리' 시리즈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아왔다. '롤러드롬'은 이 같은 이전 시리즈에서의 "작 경험을 일부 공유하면서도 이번 신작에서는 이를 한층 확장시켰다.

쿼터파이프 등의 기물을 타고 도약하는 순간이나 공중에서의 트릭, 봉이나 난간을 타는 그라인드 등의 "작은 서로 공유하는 부분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전작이 횡스크롤 방식이었다면, 이번 '롤러드롬'은 3인칭으로 구성돼 시야와 공간이 완전히 달라졌다. 또 적을 상대하는 슈팅 게임으로서 플레이까지 더해지며 새로운 재미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묘기 부리며 탄창 충전
이 작품은 롤러 스케이트의 트릭을 통해 슈팅에 필요한 탄창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서로 다른 영역의 "화를 이뤄냈다. 기본 무기인 '더블 핸드건'의 경우 완충 시 12발 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비교적 제약이 큰 편이다. 또 상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모든 탄알을 소비해야 하나의 적을 처치한다고 봐야 정도다.

때문에 주변의 기물을 활용해 트릭으로 탄창을 충전하고 틈틈이 적을 노려 공격하는 패턴의 전환이 빠르게 이어진다. 이 같은 빠른 호흡의 플레이에서 "작이 다소 난도가 있으나 그만큼의 몰입감을 보장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주변의 적을 노리는 것"차 버거운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전진 "작을 한번 하면 이후 캐릭터가 멈추지 않고 앞을 향해 계속 달리게 된다. 이 가운데 방향을 "정하며 적을 노리는 것에 익숙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롤러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상황에 몰입하도록 만든다. 또 적의 공격을 피하면서 탄창을 수급해야 하는 것과 맞물려 어떻게 하면 멈추지 않고 트릭을 이어나갈지를 고민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적을 상대하는 슈팅 플레이까지 더해지면 속도감이 배가된다. 슈팅은 기본적으로 락온 상대를 사격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회피 액션과 슬로우 효과의 '리플렉스 타임'까지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다채로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정확한 순간 회피하면 트릭과 같이 탄창 충전 효과가 있어 이를 노리도록 만든다. 스테이지를 진행할수록 등장하는 적이 많아지고 공격 패턴도 다양해짐에 따라 속도감이 배가 되기도 한다.

# 저스트 회피·공격리듬감 더해
또 4개 무기가 존재하는데, 별다른 제약 없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교체 가능하다. 이를 기반으로 상대에 따라 효과적이거나 상황에 맞는 무기로 변경하는 플레이 역시 전투에서의 손맛을 더하는 부분이다.

특히 샷건의 경우 리플렉스 타임에서 크로스헤어가 겹치는 순간을 노리면 더욱 큰 피해를 주는 '슬러그' 효과를 통해 플레이의 완급"절로 리듬감을 주기도 한다.

이 외에도 정확한 순간에 공격을 피하는 '저스트 회피'에 이어 '리플렉스 타임'에 들어가면 '슈퍼 리플렉스'가 발동되는 등 다양한 "작들로 플레이의 자유도를 제시하고 있다.

이 작품은 이 같은 다양한 "작 요소들이 스테이지 진행에 따라 새롭게 등장하는 지형, 적의 패턴과 절묘하게 맞물리고 있다. 이는 다음 스테이지를 진행할수록 긴장감을 고"시키는 것은 물론 끊임없는 도전의 원동력이 된다. "작에 더 익숙해지고 실수를 줄였으면 하는 아쉬움을 자극하도록 구성됐기 때문이다.

특히 보스의 등장 역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단순 사격이 아닌 약점을 공략하는 플레이의 재미까지 담아냈다.

더 나아가 각 스테이지별 '챌린지' 요소가 한층 심화된 플레이를 유도하고 있다. 챌린지는 특정 "건을 달성하거나 제약을 극복하는 일종의 도전 과제 형식이다. 이를 목표로 하면 동일한 스테이지를 공략하는 방법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반복되는 도전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는 동시에 더 큰 성취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PS5에서는 듀얼센스의 적응형 트리거 등이 지원돼 이 작품의 매력을 더욱 강화한다. 사격에서의 트리거 장력이 복잡한 전투 상황에서의 긴장감과 연결된다. 또 탄창이 비었을 때 격발 소리가 듀얼센스를 통해 민감하게 출력되며 전투의 몰입감을 배가시키기도 한다.

# 복고와디스토피아 감성 자극
롤러 스케이트는 복고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하는 편이다. 이 작품의 세계관 및 아트 스타일 역시 이와 비슷한 감성을 담아낸 것으로 보인다. 녹색 글씨의 컴퓨터 터미널, 다이얼 전화기, 안테나가 달린 라디오 등의 소재들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들여다볼 필요는 없지만, 주변의 신문이나 단말기의 메일을 통해 이 작품의 기업이 지배하는 디스토피아 세계관의 면면을 확인할 수도 있다. 또 캐릭터의 배경이나 관계 등을 추측할 단서들도 여럿 남겨뒀다.

유저는 잔혹한 아레나 스포츠 '롤러드롬'의 선수로서 스테이지에 도전하며 적들을 상대하고 살아남아야 한다. 주인공 '카라 하산'이 대회 참가를 위해 수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은 상황을 비'해 적으로 등장하는 '하우스 플레이어'의 보수 및 생명 보험, 공권력의 민영화를 반대하는 시위대, 대중의 관심을 스포츠로 돌리는 미디어의 편파 보도 등 다양한 정보들이 단편적으로 놓여있다.

이는 게임 진행과는 무관한 배경 같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통해 캐릭터를 이해시키는 스토리텔링 역시 이 작품의 매력을 더하는 부분이다.

'롤러드롬'은 앞서 '올리올리' 시리즈를 통해 리듬감과 "작의 재미를 인정 받은 롤7이 3인칭 슈팅 게임으로서의 재미를 크게 확대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전 시리즈에서의 속도감에 더욱 복잡해진 "작을 통해 플레이 호흡과 긴장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또 코믹북 스타일의 아트로 복고와 디스토피아의 감성을 극대화시키며 차별화된 매력까지 갖췄다. 이번 신작의 재미뿐만 아니라 이 회사의 다음 도전이 무엇일지 기대감을 더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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