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희망 선물 중 하나로는 '게임기'가 상위권을 차지해왔다. 올해 역시 플레이스테이션(PS), 닌텐도 스위치 등의 콘솔 게임에 대한 인기가 한껏 고"될 전망이다.

앞서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맞물려 게임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콘솔 기기에 대한 품귀현상이 심화되기도 했다. 입소문을 타고 소비심리를 자극하며 열기를 더해왔다.

올해는 엔데믹 시대로의 전환 이후 첫 어린이날 연휴를 맞이한다는 점에서 외부 활동 등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으로 어린이날 및 가정의 달 선물로 콘솔 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이번 연휴 역시 어린이뿐만 아니라 온가"이 함께 즐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마인크래프트' IP 액션 전략으로 재해석

전연령층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마인크래프트'의 시리즈 판권(IP)을 활용한 액션 전략 게임 '마인크래프트 레전드'가 출시됐다.

모장스튜디오와 블랙버드인터랙티브가 개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보인 이 작품은 X박스 시리즈X|S, X박스원 콘솔은 물론 X박스 게임패스 및 클라우드 게이밍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윈도, 스팀, 닌텐도 스위치, PS4·5 등에서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일부 삼성 스마트TV에서도 게이밍 허브를 통한 플레이도 지원된다.

이 작품은 무성한 바이옴과 풍부한 자원이 가득한 땅을 탐험하고 영웅이 돼 오버월드의 주민들과 연합해 피글린의 침략에 맞서게 된다. 단순히 싸우는 게 아닌 새 친구들을 소환하고 피글린과의 전투에서 이들을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된다. 매 플레이마다 고유의 맵이 생성돼 매번 새로운 오버월드를 경험할 수 있다.

캠페인 모드를 통해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으며 혼자 또는 최대 3명과 함께하는 '코옵'도 지원된다. 코옵 모드에서는 다른 유저와 자원을 공유하지만, 수집과 건설을 위한 '알레이'는 각자 소유하게 된다.

‘PvP 모드’ 또한 제공돼 공개 매치 게임에서 4명으로 구성된 두 팀으로 나눠 플레이할 수 있다. 전략을 통해 적의 기지를 파괴하는 동시에 자신의 기지를 지켜야 하며, 상대 기지를 먼저 파괴하는 팀이 승리하게 된다.

월간 도전 과제인 ‘로스트 레전드’를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다운로드 가능하며, 고유의 시나리오에서 자신의 스킬을 시험하고 코옵 모드로 최대 3명의 친구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포트리스S'

추억 자극 '포트리스S' 콘솔로 함께

추억의 온라인게임 '포트리스'의 명맥을 잇는 신작 '포트리스S'가 최근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돼 주목된다. 다양한 탱크 캐릭터의 포격 슈팅의 재미를 내세운 만큼 폭넓은 유저층이 즐기에 적합한 타이틀이라 할 수 있다.

씨씨알컨텐츠트리가 선보인 이 작품은 '포트리스M'의 판권(IP) 리소스를 활용한 것이다. 원작을 재현하면서도 보다 빠른 템포로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스토리모드와 플레이 다양성을 담았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29개의 탱크를 모으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대전 모드를 통해 4명의 유저가 동시에 플레이하며 경쟁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바일로 출시된 ‘포트리스M’은 일매출 1억원을 넘어서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때문에 콘솔로 등장한 '포트리스S' 역시 추억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모두가 함께 즐겨볼 만한 작품으로 주목된다.

'마력척결관: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

'LoL' 세계를 새롭게 즐기는'마력척결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는 폭넓게 사랑을 받으며 가장 인기 있는 작품으로 자리 매김해왔다. 이 회사는 다양한 방법으로 이 같은 세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퍼블리싱 레이블 라이엇포지가 선보인 '마력 척결관: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도 그 중 하나다. 스팀뿐만 아니라 PS4·5, X박스 시리즈X|S,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에서도 발매돼 'LoL'의 세계를 새로운 방법으로 즐겨볼 수 있다.

디지털선이 개발한 이 작품은 2D 액션 RPG로, LoL의 사일러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간 공개되지 않은 LoL 세계의 다양한 모습과 배경 및 스토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상대의 주문을 강탈하고 사슬을 활용해 적을 공격하는 등 LoL과 유사한 메커니즘의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은신처에서 임무를 완수해 동료를 영입하고 특별한 연계 공격을 사용하거나 주문을 구매해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등의 요소도 구현됐다.

또 한편으론 원작 LoL을 몰라도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지향하기도 한다. 때문에 LoL 세계의 매력을 알아가는 계기로도 이 작품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 외에도 24일 또 다른 작품 '시간/교차: 리그오브레전드 이야기' 출시가 예정돼 '마력척결관'과 함께 주목되고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게임업체들도 타이틀 할인 혜택에 나서고 있다.

네오위즈는 7일까지 닌텐도 e숍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스컬'과 '아카'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기간 '사망여각' '메탈유닛' '언소울드' 등 인디 게임 3개에 대해 70%~80% 가격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 역시 10일까지 PS 스토어, 닌텐도 e숍 등에서 다수의 타이틀을 특별 가격에 판매하는 '세가 황금연휴 맞이 할인'을 개최한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용과 같이 유신! 극'을 첫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또 '소닉 프론티어' '페르소나5 더 로열' '페르소나3 포터블' '페르소나4 더 골든' 등의 타이틀에 대한 가격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