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대표 박관호)의 '나이트 크로우'가 블록체인 생태계 기반 글로벌 서비스의 지표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흥행 장기화 가능성을 높여주목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새로운 핵심 타이틀로 급부상한'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38만명을 기록하며 고점을 새롭게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론칭 첫날 15만명 수준에서 두 배 이상 규모가 확대된 것이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매출 및 토큰 가격 지표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흥행 장기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국가별 다운로드 비중은 태국(25%), 필리핀(23%), 대만(11%) 인도네시아(9%) 등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대만(24%), 미국(16%), 태국(11%), 필리핀(10%) 순으로 기존 히트작 '미르4' 때보다 고른 국가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는 생계 수단이 아닌 게임을 즐기기 위한 목적의 실수요가 '미르4' 당시보다 높은 상황이다. 이에따라 보다 안정적인 흥행 장기화가 예상되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토크노믹스 핵심인 '크로우(CROW)' 토큰 가격 추이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크로우 토큰 가격은 출시 첫날 5달러 수준까지 치솟았으나, 단기 과열이 진정된 이후에는 0.75달러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급격한 인플레이션 등의 변동성이나 이에 대한 리스크 우려를 덜어내고 있다는 평이다.

때문에 미래에셋증권 측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올해 일매출 전망을 기존 7억원에서 13억원으로 상향했다. 출시 이후의 일매출 25억원을 견"하게 유지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 같은 연평균 일매출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이 회사가 2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도 내다봤다. 박관호 대표 체제로의 전환 이후 비용 효율화를 적극 추진함에 따라 이 같은 실적의 가시성을 높여줄 것이란 관측이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성과를 올리며 2분기 흑자전환을 견인할 것이란 예상과 함께 이 회사의 목표주가도 기존 7만 5000원에서 9만원으로 20% 상향했다.

이날 위메이드 주가는 오전 9시 21분께 6만 2100원까지 오르며 전거래일 대비 11% 이상의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는 앞서 11거래일 연속 장기 하락세를 멈추고 모처럼의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이 회사의 새로운 핵심 매출원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장기 흥행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시장에서의 가치평가 역시 재"정될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