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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위믹스 결국 상장폐지…업계 충격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11-24

투자유의 종목 지정 이후 장기간 심사를 거쳤던 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가 결국 거래소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 국내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찬물을 뿌렸다는 평가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회의(DAXA)는 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에 대해 상장폐지 결론을 내렸다.

업비트 측은 내달 8일 오후 3시에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특히 "위믹스 측이 DAXA 회원사에 제출한 유통 계획 대비 초과된 유통량은 유의 종목 지정 당시를 기준으로 상당한 양의 과다 유통이고, 그 초과의 정도가 중대하다고 판단된다"고 상장 폐지 배경을 밝혔다.

또 "투자자들에게 미디엄, DART 공시 등을 통해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점, DAXA의 거래지원 종료 여부 등에 관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수차례 언론보도 등을 통해 발표해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하는 투자자 보호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여러 사정들이 확인됐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뿐만 아니라 "소명 기간 동안 제출된 자료에 각종 오류가 발견됐으며, 유통량 관련 등 중요한 정보에 관하여 제출 이후 여러 차례 정정 또는 수정이 발생하는 등 프로젝트 내부의 중요 정보 파악 및 관리 능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장폐지 결정은 지난달 27일 투자유의 종목 지정 이후 약 한 달 만에 결정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위믹스의 상장유지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기 때문이다. 지난주 지스타에서 장현국 대표가 직접 나서 위믹스의 비전과 안정성을 크게 강"한 것. 이에 앞선 온라인 간담회에서도 상장폐지 가능성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여기에 당초 심사마감일이었던 이날도 장현국 대표가 ‘2022 미래산업포럼 메타버스 NFT 생태계 동향과 전망’ 발제에 직접 나서 위믹스의 비전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문제로 지적됐던 유통량 정보 공시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 17일 위믹스 유통량을 재계산 및 검토한 뒤 코인마켓캡 유통량 정보를 업데이트한 것. 당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18일 기준 위믹스 유통량은 기존 3억 1842만 1502위믹스에서 2억 4427만 7876위믹스로 변경됐다.

지난 22일에는 지갑 정리 과정에서 수수료를 포함한 3.47위믹스, 전날에는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나일 오픈을 위해 10위믹스를 사용했다고 공시했다. 위믹스가 개당 2000원 남짓의 가격임을 감안하면 극히 적은 소액도 철저히 공시하며 투자유의 종목을 탈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부"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

업계에서는 상장폐지 결정에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FTX 파산 이슈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해당 이슈로 암호화폐의 안정성을 요구하는 시장과 제도권의 목소리가 커졌고 거래소에서 결국 이를 따랐다는 것. 여기에 위믹스를 통해 일벌백계에 나섰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시장에서는 위믹스의 상장폐지 결정으로 국내 블록체인 게임시장의 분위기가 꺾일 것으로 봤다. 위믹스가 국내 블록체인 시장에서 선두적인 위치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또한 위믹스의 상장폐지가 결정되며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 전개에도 큰 장애가 생길 것으로 여겨진다.

이 같은 상장 폐지 소식이 전해짐과 함께 위믹스는35% 이상의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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