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개발사 핼로게임즈가 2016년 출시한 ‘노 맨즈 스카이’가 이번 주 오리진 업데이트를 예고하면서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게임은 광활한 우주를 탐험하고 체험하는 오픈월드 샌드박스 장르다. 출시 전 트레일러 영상에서 보여준 다양한 콘텐츠 및 다양성으로 인해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다만 출시 후 깊이 없는 콘텐츠, 반복성 플레이, 최적화, 불편한 시스템 등 완성도 낮은 모습으로 비판받았다.

유저들은 광활한 우주를 자유롭게 탐험하며 각기 다른 행성에서 색다른 경험을 예상했지만 정작 게임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지루한 반복 콘텐츠 뿐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개발사는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기 시작했다. 초기에 강도 높은 비판이 이뤄졌던 유저들의 반응도점차 개선됐다. 패키지 형태의 게임에서 보기 드문 지속적인 사후지원으로 유저들의 평가를 뒤엎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스팀 공지를 통해 안내된 ‘오리진’ 업데이트는 금주 패치 노트와 함께 상세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우주 샌드박스라는 독특한 장르적 특성으로 인해 출시 초 혹독한 악평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스팀차트에 따르면 19일 오리진 업데이트 예고 후 최고 접속자 수가 약 2000명 증가하기도 했다.

최근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대작이 아닌 다양한 장르의 인디 게임이 흥행에 성공하거나 ‘어몽어스’처럼 출시된 지 오랜 시간이 흐른 작품이 재평가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 게임도 개발사의 꾸준한 관심을 통해 유저들에게 재평가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