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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너즈 워’ IP 활용작 등으로 승부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1-12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로 유명한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업체다. 기존 작품의 지속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안정적 실적을 거둬왔다. 지난해에는 대작 출시가 없어 비교적 잠잠한 모습을 보였으나 2021년에는 자사 대표 판권(IP)을 활용한 흥행 기대작 등을 준비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컴투스는 12일 오전 기준 시가총액 2" 856억원(주당 16만 21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코스닥 게임주 중 3위이며 전체 순위로는 19위이다. 지난해 스토리 게임 플랫폼 ‘스토리픽’ 론칭을 비'해 ‘히어로즈 워: 카운터 어택’ ‘드래곤스카이’ 국내외 출시 등에 나섰다. 또한 기업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서 티키타카스튜디오, 아웃오브더파크디벨롭먼츠(OOTP)를 인수한 바 있다.

특히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6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스트리트 파이터 V 챔피언 에디션’ 콜라보레이션 효과로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이와 함께 야구 라인업 역시 월 매출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눈에 띄는 모습이었다.

적극적인 사업전개를 바탕으로 이 회사는 지난해 1~3분기 누적 실적으로 매출 3741억원, 영업이익 880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47%, 영업이익은 6.1% 감소한 수치다. 이 중 영업이익 감소는 특별한 사업부진이라기 보다는 콜라보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에 따른 것이다.

주가 역시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 1월 2일 10만 4500원(종가)에서 12월 30일 15만 9300원의 변동(52.44% 상승)을 보인 것. 더욱이 이러한 모습 역시 비교적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지난해 이 회사가 적극적인 사업 전개 모습을 보였지만 특히 기대감이 높았던 작품들의 출시는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이 회사는 ‘서머너즈 워’ 판권(IP)을 활용한 ‘서머너즈 워: 백년정쟁’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을 준비하고 있다. 원작이 글로벌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려 해당 작품들 역시 흥행 기대감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이 회사는 팬터지 골프 게임 ‘버디크러시’의 사전예약에 돌입한 상태다. 또한 ‘워킹데드’ IP 활용작, ‘월드 오브 제노니아’도 준비 중이다.

이 중 ‘버디크러시’는 이달 중 글로벌 출시가 이뤄진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내달,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2분기 론칭 예정이다. 이 회사가 기대감이 높은 작품을 빠르게 출시해 연간실적 등에 온전히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 지난해 말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외자 판호를 발급받은 점 역시 긍정적 이슈다. 판호는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필요한 일종의 허가권이다. 2017년 초 사드 갈등 이후 4년여간 발급이 중단돼 있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작품의 판호를 발급 받아 중국 시장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차기작 역시 중국 진출 기대감을 높게 가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향후 적극적인 M&A를 통해 성장 동력을 갖춰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이 회사 역시 지난해 OOTP 인수 당시 “앞으로도 해외 기업 대상 M&A를 적극 확대할 것이며 전문성을 갖춘 국내외 여러 기업과 손잡고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등 e스포츠와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IP 저변 넓히기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컴투스가 기존 작품의 안정적 성과를 유지하는 가운데 신작 기여를 더하며 실적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로 매출 6738억원, 영업이익 1846억원이 제시되고 있는 것.

증권가에서도 이 회사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내놓고 있다. DB금융투자는 보고서를 통해 “기다림이 길었지만 이제부터는 글로벌 히트 게임인 ‘서머너즈 워’를 활용한 신작들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는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판호 승인으로 기존 ‘서머너즈 워’의 지역 확장 및 향후 신작 등도 판호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DS투자증권은 “2021년 상반기 주력 IP 2개의 신작 출시 일정이 7년 만에 잡힌 만큼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 회사가 2019년부터 개발사들을 지속으로로 M&A해오고 있다면 다양한 IP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어 지속적인 성장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밖에도 다수의 증권사가 앞서 이 회사의 판호 발급 및 신작 출시에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1년간 컴투스 주가변동 현황

증권가 투자의견 컨센서스로는 매수(5점 만점에 3.95점), 목표주가 17만 1364원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보수적인 의견 등을 종합한 수치며 일부 증권사가 제시한 가격을 이미 돌파한 상황이다. KTB투자증권은 목표주가로 25만원을 제시하기도 했는데 이는 11일 종가(16만 4000원)대비 52.43% 대비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올해 7주년을 맞는 ‘서머너즈 워’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다양한 프로모션, e스포츠 대회 등을 통해 장기 흥행을 이어간다. 또한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의 성공적인 서비스로 ‘서머너즈 워’ IP를 견고하게 다지고 여러 신작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해부터 적극적을 추진해온 유망 기업 투자 및 M&A도 지속해 전도 유망한 여러 기업과 함께 세계 시장에서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사 주요주주(11일 기준)는 게임빌 외 4인(29.45%), 자사주(6.53%)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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