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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CK] T1, 한화생명 꺾고 스프링 왕좌 올라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4-10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국내 e스포츠 리그 'LCK’ 챌린저스 코리아(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이 9일 펼쳐졌다. T1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3대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T1 챌린저스는 이번 스플릿 정규 리그에서 무려 15승 3패를 거두며 LCK CK 황제로 불렸다. 이날 발표된 스프링 스플릿 퍼스트 팀에는 미드 라이너를 제외하고 모두 T1 선수들이 선정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T1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역시 DRX를 상대로 3대0 승리를 챙기며 결승전에 대한 기대를 받았다.

한화생명e스포츠 또한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한화생명은 스프링 스플릿 POG 포인트 1위인 미드 라이너 마스크(이상훈)을 중심으로 정규 리그 막판 5연승을 챙기며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특히 연승 기간 동안 T1을 상대로 글로벌 골드 차 1만 이상을 내며 압승을 거둔 경기도 있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T1은 1세트 초반 정글러 모글리(이재하)의 우디르가 탑 라인에서 날카로운 갱킹을 통해 킬을 만들어 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후 모글리는 국지적인 교전을 통해 추가로 4킬을 따냈고 경기가 10분경부터 급격하게 기울기 시작했다. T1은 이후 애스퍼(김태기)의 라칸과 미르(정"빈)의 갈리오가 강제로 교전을 열고 상대를 잡아먹는 방식을 계속하며 교전마다 큰 승리를 챙겼다. 결국 한화생명은 별다른 저항도 해보지 못한 채 세트를 내줘야만 했다.

2세트 역시 경기 시작 직후 T1의 원거리 딜러 버서커(김민철)의 카이사가 처니("승모)의 사미라를 듀오 킬로 잡아내며 시작했다. 모글리의 릴리아는 6분경 바텀 라인에서 날카로운 갱킹을 통해 한화생명의 바텀 듀오를 전부 처치하는 등 이후 바텀에서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T1은 득점을 계속 누적해갔다. 한화생명은 이후 바텀에서 상대의 갱킹을 받아치며 3명을 잡아내는 등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T1은 체급차를 바탕으로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챙겼고 결국 30분경 상대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를 챙겼다.

3세트는 한화생명의 흐름으로 시작했다. 한화생명은 바위게를 두고 교전을 벌여 처니의 징크스가 2킬, 마스크의 "이가 2킬을 챙기며 경기 시작 4분만에 5킬을 냈다. 한화생명은 15분 전에 미드 라인 타워를 파괴하고 24분에 바다 드래곤 영혼을 챙기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9000골드까지 벌리는 등 득점을 누적했고 T1의 패색이 짙어졌다.

T1은 넥서스 앞 쌍둥이 타워가 한 개만 남은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를 끝내러 온 한화생명의 챔피언들을 노려 캐드와 처니를 잡아냈고 그대로 내셔 남작까지 처치했다. 버서커의 카이사는 내셔 남작 처치 직후 장로 드래곤 교전에서 맹활약하며 트리플 킬을 따냈고 T1은 장로 드래곤 처치 후 그대로 한화생명의 넥서스까지 진입해 기적 같은 역전승으로 우승의 순간을 맛봤다.

결승전 MVP로는 T1의 탑 라이너 로치(김강희)가 선정됐다. 로치는 1세트 카밀, 3세트 아트록스 등 팀 승리의 숨은 공신으로 활약하며 MVP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로치는 MVP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항상 마지막인 것처럼 해왔었다. 올해 (플레이를) 잘 못한다면 미래가 불투명했는데 올해 우승까지 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이제 봄이 끝난거니 여름에도 잘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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