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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의 모바일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에 '촉각'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9-14

최근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판권(IP) 5개에 대한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면서 그 배경과 사업 방향성 변경 여부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이번 5개 IP 계약은상대방과의 비밀유지 "항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계약금액이 지난해 이 회사의 연결매출액(2" 4161억원)의 2.5% 이상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계약금액이 최소 600억원대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상세한 계약내용 등이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이 회사의 게임사업 방향 변경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예측 때문이다. 그간 이 회사는 직접 개발한 작품 혹은 자회사가 개발한 작품 등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축해 왔다.

실제 지난 2017년부터 이 회사가 국내외에 출시한 작품들을 살펴보면 ‘리니지M(자체개발)’ ‘MXM(자체개발)’ ‘팡야 모바일(자회사 개발)’ ‘리니지2M(자체개발)’ ‘퓨저(미국 하모닉스 개발)’ ‘프로야구 H3(자회사 개발)’ ‘트릭스터M(자회사 개발)’ ‘블레이드&소울2(자체개발)’ 등이다. 외부 업체의 작품 퍼블리싱이 전무한 것은 아니나 대부분 자체 개발 또는 자회사 작품으로 라인업을 구축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회사가 모바일 IP 5개에 대한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소식을 발표한 것.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엔씨가 글로벌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내부 작품뿐만 아니라 외부 개발작 역시 라인업에 포함시켜 국내외 시장 공세에 나설 수 있다고 봤다.

이러한 예측이 현실화 될 경우 영업이익률은 다소 줄어들겠지만 매출 등 기업외형은 큰 폭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라인업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이 활발히 이뤄지는 한편 실적 안정성도 더해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공시 일부

이 회사 주력 작품들은 자체 IP를 활용한 MMORPG다. 이러한 MMORPG는 국내에선 대세 장르지만 해외시장에선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회사가 MMORPG 외에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확보 및 이를 글로벌 퍼블리싱할 경우 해외시장 진출이 더욱 용이해 질 수 있다는 것.

특히 이 회사의 경우 매출 비중 중 대부분이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2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66%가 국내에서 발생한 것. 넷마블 등 다른 업체들이 매출의 70% 가량을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는 것과는 크게 대비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해외 매출 비중 역시 늘어날 수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실적 안정성도 더해질 수 있다는 평가다. 이 회사의 경우 비교적 라인업 수가 적은 대신 각 작품이 대흥행을 거두며 계단식 성장의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블레이드&소울2’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과를 보이며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등 불안정성이 부각된 것. 하지만 이 회사가 라인업 수를 늘려 대작 공백 기간에도 유의미한 매출 성장을 거둘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증권가에서도 이 회사의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전개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재 이 회사 주가는 ‘블소2’ 관련 이슈로 주가가 6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향후 주가향배는 ‘리니지W’에 달려 있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해당 작품 외에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이 주가 반등에 힘을 보탤지 관심을 끄는 것.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견지하고있다. 이 회사가 모바일 IP 5개에 대한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소식 자체는 발표한 것이 맞으나 구체적인 상세 내용 등을 알 수 없어 현재로선 예측할 수 있는 부문에 명확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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