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곳도 없어서 한탄할겸.. 글적어봅니다ㅠㅠ
제가 아는 물음표 살인마란...
예를 들어 애기가 엄마한테..
엄마 하늘은 무슨색이야??? 왜 파란색이야??? 파란색말고 다른색은없어??? 왜????
이런식으로 자기 스스로 생각할수있는걸 계속 되묻는거요...ㅠㅠ

저는 입사 3개월차 완전 신입이구요.
물음표살인마는 한달전에 들어왔습니다.
같은 직군이고 옆자리에 배정받고, 원래 사수분이 가르쳐야하는데
지금 프로젝트로 신경쓸것도 많고 많이 바빠서 정신이 없어서..
저보고 아는것만 어느정도 알려줄수는 있냐길래 알겠다고 했습니다.
맨처음에는 같은 신입으로써 열정적이고 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하......

첫날 제가

"아침에 오면 이 프로그램 켜서~ ~~~하면돼요."
이러니까
"왜요?? 이 프로그램안키면 어떻게돼요???"
"업무를 못하죠.."
"업무는 이걸로만 해요??? 다른건요???"
"우리 주업무를 이걸로만해요..."
"다른곳은 ~~하던데요??? 우린 안해요??"
이런식으로 계속 쓸때없는말을 하길래 ..사실 좀 짜증났지만 참았습니다.

저희 회사는 주로 말보단 업무중엔 회사 메신저를 통해서 대화하는데..
하루에 10번넘게 질문을 합니다. 질문도 별 쓰잘때기없어요.

"oo씨 이거 어떻게 했죠??? (진짜 물음표 세개씩 붙혀요 ㅡㅡ)"
"아 그거 ~~이렇게 하면 돼요."
" 그러니까 oo씨 말은 ~~ 하면 된다 이말이죠?"
"네네~"
"~~했는데 안되는데요???"
"그거 문서 저장누르고 다시 껏다키세요."
"저장이 어디있죠???"
"아니..저장이 어딨는지 모른다구요..?"
"알긴아는데요 그 제가 생각하는 그저장맞죠???"
"네 저장누르고 프로그램 껏다키세요."
"저장눌럿는데 어디에 저장하는거죠???... 바탕화면맞죠?"
"바탕화면에 저장하라고 입사후부터 말씀드렸잖아요.."
"그냥 확인차물어본거에요~ 그러니까 바탕화면에 저장후에 프로그램 껏다 키는거죠?"

이런식으로..하...
알면서 계속 물어봐요 진짜 스트레스받아 죽겠어요.
스트레스 받으니 좋은소리 안나오더군요.
어제 아는건 좀 알아서 하고 알아서 했는데 안될때 부르라니까 말도안통하고
아.. 글을 적는데 부들부들하네요 짜증나서..
이런사람은 어떻게해야하나요? 저도 신입이라 모르는거 많은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