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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업계 도전하시는 분들이 꼭 아셔야 할것

작성자
장래희망
작성일
2018-01-11
조회수
7043
좋아요 수
4
신입들 죄다 똑같은 소리합니다.
나는 죽어도 게임 만들고 싶다.
실패해도 도전해야 한다.
내꿈을 이루고 싶네 뭐네.

문제는 이들중에 진짜 게임 개발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능력과 재능을 가진분은 소수고 대부분 학창시절에 공부안하고 게임만 줄창 하다가 취업할때 없으니까 그나마 해본게 게임이라고 매달리는 분들입니다. 머릿속에 연봉이니 복지니 비전이니 이런것만 들어 있는 분들이 참 많아요.

저는 신입은 최저임금만 주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아트 제외) 하지만 당연히
입사후 업무평가를 해서 개발능력은 있는지 회사와 같이 나아갈 수 있는지 검증한다음
적절하게 연봉을 올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실제로 경력이든 신입이든 3개월짜리 근로계약서 만드는대도 상당합니다. 3개월 후에 실제 연봉협상하고 3개월 전에는 인턴으로
근무를 시키는거죠. 게임 업계가 다른 업계와 다른게 실력과 능력이 입증되면 연봉이 빠르게 올라간다는 겁니다. 일잘하고 회사에 도움되서 매출이 나오는데 연봉 몇푼 후려쳐서 돈벌어봅세 하는 꼰대 사장들은 이미 몇년전에 다 망해서 없어졌습니다. 출시후
매출이 될 경우 인센티브 전부 줍니다. 안주는데 없어요.

게임 개발은 근본적으로 사람장사라 검증하지 않고 그냥 일을 시키면 반드시 사고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스케줄이 엉키거나 오히려 일이 늘어나거나 하는등 안그래도
야근에 쩔어사는 세상에 더 피곤한 일이 생깁니다.

그만큼 취업기준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맨날 고졸고졸 학벌학벌 하는데 실제로 일을
해보면 학벌 좋은 사람이 일을 더 잘하니까 그런겁니다. 단연컨데 학교 간판보고 뽑는회사는 없습니다.

어디 학원이나 학교에서 상담 받으면서 달콤한 말에 넘어가서 학벌학벌 고졸고졸 하지마시고 그냥 노력해서 학교 졸업먼저 하세요. 학교다니면서 준비해도 늦지 않습니다.
집에서 도와줄 형편이 안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사지 멀쩡하고 정신 온전하시면 공장 노가다를 해서 돈벌어서 공부하세요. 등따숩고 배부르면 공부 못합니다. 배가 고파야 성공에 대한 열정이 생기고 집중할 수 있는겁니다. 그런 노력할 각오도 안되어 있으면서 "고졸도 될까요...?" 하고 도피하시는 분들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학교를 나오면 일단
"나는 어느정도 수준이 되어 일을 남보다 잘 할수 있는 지성이 있다"
"나는 학교를 졸업함으로써 학점을 따며 기본을 익혔다"
"나는 학과를 통해 해당 방면에 남들보다 높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
"나는 학교를 졸업함으로써 꾸준히 뭔가를 하는 사람이다"

라는 간판을 깔고 들어가는겁니다.
물론 간판만 들고 가는건 어디까지나 서류통과까지고 실제 면접에서는 포폴등을 가지고 실무에 적합한지 판별을 하므로 어설픈 실력으로 안되는건 같습니다. 학교 생활
열심히 해서 학점 유지하신분은 회사 와서도 열심히 해서 실적을 냅니다. 이건 어느 사회에서는 공통적인 기준이구요. 회사 입장에서 보면 결국은 학벌 논리에 수긍하게 되는 구조를 가지는게 게임회사에요. 인사시스템이 있어서 블라인드 채용해서 인재를 발굴해주는 회사다 하면 할말 없는데 그거 있는 회사가 몇이나 될거 같아요?

그리고 업계 수명 짧은거 아시죠?
각오를 하시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한창 일할 나이인데 은퇴를 해야 할 위험이 있으니까 준비정도는 하셔야 되요.

스타트업에서 몇번 망했던 어중간한 경력자는 약 5년 정도 일하다가 접을수도 있습니다. 기획쪽은 한번 실직하면 반년이상 놀다가 그냥 자영업 가거나 포기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30대 중후반만 되도 은퇴하는게 일반적이에요. 오래 먹고살만한 분야가 아닙니다.
대부분 다니던 회사가 망하거나 프로젝트 드랍이되거나 하면 나이많은 경력자들은 이직이 안되서 그대로 강제 은퇴하거나 빛내서 창업하는거 뿐이 선택지가 없어요.
40대 넘는 게임 개발자들 거의 없습니다.

무엇보다 프로젝트 자체가 없어 일자리 자체가없어요. 대기업 프로젝트는 경력자 자리는 없고 신입자리나 몇개 나오는게 전부입니다. 유명하고 큰 프로젝트는 대부분 인맥으로 채우지 공개구인 안합니다. 그만큼 인재풀이 가득 차 있는 상태구요. 그렇다고 창업하면 대기업, 중국산에 밀려서 수익도 못내고 문닫을 우려가 너무 큽니다. 그래도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어떻게라도 비벼서 남의돈 가지고 개발하다가 다 날려먹고 집에서
자기 컴퓨터로 1인 개발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차라리 중국어 배워서 중국쪽이나 일본쪽에서 개발하는게 국내보다는 몇배나 성공확률이 높습니다.

엄청나게 슬픈 현실이죠.
가족이라도 있으면 그냥 치킨이 답입니다. 가족은 굶기지 말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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