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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팀 분리수거 영상을 보았어. 한마디만 할께

작성자
형아의생각
작성일
2018-02-05
조회수
6071
좋아요 수
1
궁금한 친구들은 유튜브에서 검색해 보면 되고.. 인벤에 기사도 있더만.

팀분리수거가 뭐하는 양반이냐면 회사도 아니고 그냥 모임같은건데 자기들은 기획전문가로 기획력 하나로 무엇이든 해결해주는 해결사 정도 되는 것인줄 착각하고 있는 친구들이야. 유튜브에도 영상을 꾸준히 올리면서 "우리는 짱짱 유능하니까 외주 주시면 다 해드려요" 광고 하더라구.

아 뭐 하던말던 남의 인생 뭐 어째 할 필요는 없는데 굳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있어.
영상을 보면 "기획자의 가장 큰 실력 지표는 출시 게임이다" 이러는 거지. 맞는 말인데 말이야 문제가 뭐냐면 이런 이런 친구들은 이런 기준으로 오직 출시만을 노리고 떵을 된장이라고 해도 맛나게 먹는다는 거야. 잘못 배우고 잘못 생각하고 잘못 행동하는 기획자의 가장 않좋은 정치 기획자의 모습이지. 경력만 그럴싸 하면 어디가서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으니까 저런 사상이 나오는거야. 팀 분리수거는 게임이 엉망이고 허접하고 재미가 없어도 듣기좋은 말로 후려치고 말빨로 무마하고 의견이 나오면 뭉게는 일을 할거야. 재대로 만드는 회사들 게임을 몇번이나 갈아 엎는지 아냐? 게임은 기획자 몇명이 잘났다고 기획서로 만드는게 아니고 수많은 시행착오와 테스트, 변경과 수정, 추가와 삭제로 완성되는거야. 그만큼 어렵고 난이도가 높은 작업이다. 근데 거기에 들어가는 자원은 무시하고 일단 출시만 하면 어떻게 되겠죠. 요즘은 게임성보다 마케팅이 중요하니까
10억들여 만들면 마케팅으로 100억은 때리셔야 합니다. 이런 정신나간 논리를 회사에
주입시킨다니까. 어떻게든 출시만 하면 되니까 말이야.

형이 기획자를 싫어 하는 이유가 있어. 기획자 친구들이 나빠서 그러는게 아니고 워낙
개발 문화가 낙후되고 열악하니까 열이면 아홉은 정치질에 몰두하게 되거든. 신입
기획자? 니들이 기획자냐 온갖 잡일담당이지. 스스로 기획자라고 생각하는 애들 있어?
어쩌다보니 운영을 하고 있고 어쩌다보니 QA를 하고 있고 어쩌다보니 회사 경리도 하고 있고? 택배담당까지 참 시키지 좋잖아?
이렇게 그냥 막 굴리니까 이런애들이 몇년 경력생기면 기획역량을 연구하고 개발하는게 아니라 인맥 만들고 음주가무질을 하는거야. 기획서 몇장 써봐야 니들이 할수 있는게 뭐냐.

소통과 통합 같은거로 자기 포장하는 기획자님들 잘 들어봐. 소통이고 자시고
그런거 할려면 몇년은 구르면서 바르게 배우고 바르게 생각하며 그걸 게임성과 연결시킬수 있는 역량이 되야 할 수 있는거야. 그것도 니들이 책임자 지위가 되고 나서. 겁나게
힘든거지. 팀장이 꼰대 정치질 전문인데 니들이 얼마나 소통과 통합을 잘 할수 있겠냐.

사람이 환경을 만드는게 아니라 환경이 사람을 만들어. 아무리 니들이 올바른 생각을 해도 정치질이 난무하는 정글같은 회사에서는 결국 나도 살기 위해서 라인을 타고 정치질에 들어가야해. 그만큼 지도자의 리더쉽이 정말 중요한데 그게 없어. 아 물론 게임
잘 만드는 팀은 좋은데 문제는 거기 자리가 안나는게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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