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공고 확인, 지원만 하다가 간만에 갤러리에 원화 모델링 파트를 봤습니다.

예전엔 학원 풍? 그냥 봐도 혼자만의 그림이 아닌 듯한 느낌과
한 사람의 포트폴리오라곤 믿기지 않을 퀄리티의 차이가 있어서 아... 왜 취업이 안되는지 알겠다 (죄송하지만) 하며
왠만해서 따로 챙겨보진 않았습니다만

지금은 어마무시한 포폴이 많네요
개인적인 느낌으론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정말 많으시네요 ㅎ 왜 지원해도.. 연락안오는지 알거 같네요
연차만 쌓여가는 쓸데없이 비싼 사람이 된거 같아서 부끄럽네요

기발한 디자인도 많고 게다가 자신있게 공개로 올리신 분들도 대단하시고...
딱봐도 때묻지 않은 느낌(?) 신입으로 추정되는 분들의 창의적인 발상도 부럽고 그렇네요
열심히 고민하고 작업하신 분들을 생각하니 정말 반성하게 되고 정말 응원해드리고 싶어요

늘 열심히 작업해왔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다들 구직으로 힘드실거 같아 글을 좀 적자면

나름 일해보며 느낀 것은 회사에선 잘 그리는 원화가도 중요하지만
특히 급한 팀들은 바로 가르침 없이 투입가능한 사람을 뽑기에 .... 순위가 밀려지는 것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실력도 실력이지만 성격이나 사교성,멘탈 등도 중요해서 사람간에 감정소모 리스크를 줄이려고
실력은 조금 못해도 알고있고 적당히 일 잘하는 지인을 땡겨오는 경우도 그렇고요....

물론 기본기 탄탄하고 엄청난 미친 존잘!!! 이라면 돈 여유가 있다면 무조건 모셔가겠지만 그 정도의 실력자는
사실 생각보다 없더라고요 ㅎㅎ 대부분 잘은 하시지만...

여튼
선택이 안되었다고 해서 많이 실망하시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쉼이 길어져서 여유롭게 생각하다 마음이 급해 아무곳이나 지원하고 있지만요 ㅎㅎ

연락이 너무 ... 안오지만 안달나지 않기! 급하다고 감정적이지 않기 대신 지치지 않기 스스로에게 얘기하면서
여기 남겨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점심 맛나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