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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면접이 큰 자산이 된 썰입니다.

작성자
스키틀
작성일
2020-09-15
조회수
2302
좋아요 수
10
전 어제 그토록 가고싶었던 S회사의 UI원화로 2차면접까지 합격해서 형식적인 3차면접만 남은 상황이라서, 기분이 너무 좋아서 이제 제가 겪은 나름의 경험담 알려드릴까 하고 적습니다.
예전에 불합격한 면접에 대한 썰인데요, 곤혹스러운 경험이었지만 제게 너무 좋은 계기가 되었던 면접이었습니다.
제가 컨셉 원화만 1년넘게 구인공고 찾았는데 연락이 안와서 UI포폴도 아무렇게나 두 장 추가해서 UI분야로도 지원해봤습니다. 워낙 취업이 안되서 UI로도 찔러보았던거죠..그때는 너무 답답했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대구의 K 회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런데 그 회사에서 면접을 보러 오셧으면 하는데 제가 서울이라 가기가 조금 그렇다고 했는데 정말 사람이 급한지 꼭 왔으면 좋겠다고 담당자라는 분이 면접비도 줄거다 등등 부탁조로 말씀하시길래 면접을 보기로 하고 갔습니다;
인터넷으로 회사 검색해보고 주변 지인들에게 이야기도 들어봤는데 대체로 좋은 평을 들은 것 같고요.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내려가거 오전에 대구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시간이 너무 일찍되서 PC방가서 그림정리 다시해보고 빠진것 없나 정비하고 회사에 들어갔습니다.
회사는 동성로 교보문고 빌딩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 쉬었습니다. 건물 통째로 쓰는것 같았습니다.
건물에 들어가서 연락드렸더니 어떤 이쁜 여자분이 나오셔서 설문지 한장과 음료수와 면접비 8만원이 있는 봉투를 주셨고 확인서에 싸인해달라고 해서 싸인했습니다.
그리고 받은 설문지에는 뭐 회사를 어떻게 알고 왔나 회사에 좋은점 이런 것들 이나 회사에 바라는것(면접시 불이익 절대 없음)등등 이런것들이 있어서 작성하고 앉아 있다가 따라오라고 해서 면접장소로 이동했습니다.
큰 통유리로 된 방에서 1차 실무자 면접을 했는데, AD님과 팀장님으로 보이는 실무자 분들이 오셔서 면접을했고
그림을 프로젝트로 쫙 보면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이제 핵심엔데요, 너무나 당황스러웠던 것은 제 지원분야도 컨셉원화이고 제 포트폴리오가 대부분 캐릭터 컨셉원화인데 거의 UI디자인만 이야기 했습니다. 제가 UI에 지원하긴 했지만 컨셉원화와 같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면접관님들도 이야기하다가 눈치채셨는지 컨셉원화를 희망하는 것 같은데 UI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저도 좀 당황스럽고 면접관님도 당황하는 눈치였습니다.
AD로 보이는 분은 수습하는 느낌이 드는 것으로 보아 AD님이 날 오라고 한 분이고 수습하려고 하는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AD님이 포폴스타일이 자기네와 비슷하고 게임을 좋아하니 UI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는데 팀장님은 회의적인 눈빛이 역력했습니다.
지금생각해봐도 너무 당황스러운 면접이었고 결과적으로 불합격했지만, 결과적으로 너무 큰 도움이 되는 면접이 되는 면접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팀장님이 이거할줄아냐 저거할줄아냐 물어보는데, UI원화에게는 이런 능력이 필요하다고 물어보시는데, 너무 곤욕스러웠지만 UI원화가로서 필요한 능력을 확실히 알았기때문입니다.
혼자 알고있을까 했지만 이제 취업을 했으니 간단히 알려드리자면..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어떤 주제가 나왔을때 그것을 디자인 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UX가 반영된 포트폴리오 형식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도와줄 수 있는 교육기관을 수소문했는데 게임 교육기관중에 유일하게 한 곳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거기서는 UI반 학생이 두명밖에 없다고, 원화반에서 수강하면 UX디자인 경험이 있는 학과장?이 포폴을 봐준다고 하더군요 저로선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그렇게 포폴을 만들었고요, 그 학과장님의 도움에 그 팀장님의 말을 되새기며 포폴에 반영했고, 그 포폴로 지원했더니 지원한 곳에서 모두 연락이 왔고 그 중 제가 가장 가고싶었던 S회사에 채용되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실사풍으로 하는 신규프로젝트라고 했고요 2차면접까지 합격했습니다. 사실 최종합격이고 3차면접은 형식적이라고 하더군요.
긴 면접시간내내 거의 눈도 안마주치고 질문만 하시고 가져오신 자료만 보시던 너무나 무서웠던 대구의 그 팀장님이 오히려 제게는 은인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도 최악의 경험이 훌륭한 자산이 될 수 있으니 모두 힘내서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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