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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취업, 아무도 안알려줬던 내용들

작성자
PPAP
작성일
2021-11-25
조회수
6599
좋아요 수
11
준비기간은 1년 반정도 준비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n모 기업 클라 프로그래머로 취업했고

비전공생 공대 출신입니다.

만 나이 기준으로도 20 후반이라 대기업 공채 기준으로는 꽤 커트라인에 걸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다니면서 보고 느낀 것 위주니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요.

0. 기초

수학, 과학에 대해서.

과학까진 전공공부 열심히 하면 알아서 따라오는 내용들이 있어서 커버가 되는데, 수학 못하시면 절망적입니다.

커리큘럼 밟으면서 기초적인 수학도 못해서 박살나는분들 많이 봤고,

요즘 코딩 테스트가 점점 어려워지고 수학적(혹은 수학에서 요하는 논리적)인 힘을 요구하기 때문에

기존에 공부하시지 않은 분들이라면 선택을 신중하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 학원

비전공이면 다니시고, 전공이면 약간 의문입니다.

s로 시작하는 학원은 가지 마시고, 다른 몇 학원중 하나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비전공 입장에서도 다니면서 선생분들의 수업 수준을 아무래도 해당 반 내의 최저레벨 학생들한테 맞추다보니

진도가 느리거나 퀄리티가 부족한게 체감이 되었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공부할 환경이 필요하거나 자극받을 대상이 필요, 혹은 베이스가 아얘 없는 경우엔

거의 반 필수적으로 듣는 게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1-1. 인강

요즘 i모 사이트나 인강 괜찮은거 상당히 많습니다.

본인이 최소 고등학생 시절부터 스스로 공부해봤고, 그걸로 성과가 나왔었다면

시간을 맞춰야하는 현강보다 인강이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커리큘럼이 있는 학원에 비해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데 있어 기준점을 잡기 힘들 기 때문에

비전공자의 경우 어떤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하는지 연구하는 시간이 훨씬 더 많이 걸립니다.

단지 비용이 아니라, 본인의 시간 상황에 맞게 현명하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2. 공부

위에 말씀드린 내용대로, 학원 베이스로 공부하는건 한계가 있습니다.

스스로 찾아가면서 공부해야 하고,

윈도우 기반에서 공식적으로 지원되는 라이브러리의 함수는 MSDN같은 공식 문서의 내용을 확인하면서

학원에서 가르쳐준 내용의 시비를 확인하면서 필기를 정정하셔야합니다.

C/C++, 공룡책(운영체제), 그래픽스 관련 등 책들은 최소 한 권 이상씩 잡아서 마스터 하셔야 합니다.

관련 내용들은 책 한권 당 한달 내로 정리하셔야 합니다.

집 오고가는 시간, 주말 등을 이용해서 빡빡하게 보셔야 다음 공채에 도전할만한 시간적 여유가 생깁니다.



추가적으로, 모던 C++는 관련 내용을 전부 알 필요는 없지만 11까지는 거의 통달하셔야 합니다.

이 공부가 끝나면 C#(C#으로 시작하신 분들은 C++), 언리얼/유니티 엔진(많이 요구함)을 공부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사용할 언어의 기초가 훨씬 중요하긴 하지만 엔진 관련을 알면 취업문이 넓어져요!

이마저도 끝내셨으면 SQL 관련해서 짤막하게 공부해보시면 각종 기업 면접 추가질문에서 보너스를 탈 수 있습니다.

저는... 못탔어요 몰라서 ㅜㅜ


도움이 될 지 몰라 읽은 책 목록들을 첨부합니다

Effective C++

열혈 C

뇌를 자극하는 시스템 프로그래밍

Operating System Concept(필기된 원서, 전공 친구에게 빌림)

3D 게임 프로그래밍 입문 시리즈(DX9, DX11)

GoF의 디자인 패턴

그리고 Stack Overflow ㅋㅋ... 농담같지만 도움 정말 많이 됩니다. 영문으로 검색해보는 거 되게 중요합니다.


나머지는 읽다가 당장 도움 안될 것 같아서 접어둔 책들이라 적지 않습니다.


3. 멘탈

멘탈 관리 엄청 중요합니다.

공부를 1년 반씩이나 하고있으면 주변에서 그만하고 중소로 취업하라는 소리 엄청 자주 할텐데

그 때 본인이 정말 워너비 기업을 갈 수 있는 인재인지 체크해 보십시오.

위에 말씀드린 내용들이 최소컷이라고 생각하고,

그 이하로 하고 있다면 더 채찍질을 하시거나, 포기하시거나, 빠르게 선택하셔야 합니다.

만일 저 이상을 하고 계실 경우

최소한 제가 이행한 내용 이상을 하고 계실테니 대기업이 가능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그렇게 쌓인 지식들이 내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받쳐주는 지지대가 될 겁니다.


또한, 지쳤을 경우 자신을 풀어줄 수 있는 좋은 수단을 하나 이상 보유하시길 바랍니다.

게임이던, 운동이던, 뭐든 좋습니다.

취업 공부가 반년 넘는 순간 사람이 정신적으로 멀쩡하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멘탈 관리 없는 공부는 그저 앉아 있는 행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공부를 하다 보면 계획에서 벗어나 더 많은 공부를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저도 1년잡고 시작한 공부에서 반년 더 한 케이스구요.

항상 계획 이상의 장기전을 대비하시고 규칙적인 시간대를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멘탈 꽉 붙잡으시고 면접 보다 보면 어느 순간 되겠다! 싶은 희망이 보일 때가 있을겁니다.

그 때 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도전하려는 분들도, 지금 도전중인 분들도 꼭 취업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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