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사 다니다 가끔 생각나서 구경하러 옵니다.
블라인드는 업계소식을 알 수 있고 게임잡은 신인분들의 상황을 알 수 있어 좋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아트고 이제 8년이 넘어갑니다.

대기업도 다녀보고 스타트업 중견 골고루 다녀봤습니다.

신입분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봉은 작년 연협이 많이 올라서
3500으로 중심을 잡으면 되실 것 같고, 대기업은 4200으로 중심을 잡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작 연봉이 올라서 지금 시작하시는 분들 너무나 부러워요

요즘은 업계 자체가 중국보다 떨어지는 작품을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고급인력들이 국내 열약한 임금과 노동에 지쳐서 좋은 대우를 해주는
중국에 가서 기술 전수를 10년간 해주면서 벌어진 일 이기도 하고,
기존의 성공 양식에만 따르고 인력이 가장 중요한 시장을 외면하고 싼 인력에만 기댄 우리나라 사업가(CEO)들의 고리 타분한 생각 방식이 이렇게 만든 것 일 수 있습니다.

작년 게임업계 연봉인상 릴레이도 어떻게 보면 그나마 생각 있는 대기업 N사가 시작해서 이기도 합니다.

처음 취업하시는 분들께 가능하다면 적어도 유망한 중견 이상은 취업하시길 권유해드리고 싶습니다.

체계가 있어야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스업의 경우는 없는 경우가 허다하고,
기준과 노하우가 있는 대기업 출신 분들이 오셔도 인원이 없어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어느 날 갑자기 수습도 아닌 정규직인 내가 짤리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스업은 스업일 뿐인 걸 명심 또 명심 하시면 불합리한 일은 당하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 합니다.

스업은 대기업처럼 버티면 어떻게 되는 곳이 아닙니다.

대기업의 경우는 그래도 신입에 대한 가이드 및 작업자에 대한 인권과 최소한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연봉도 차이가 나지만 기업의 복지 및 윤리관도 차이가 큽니다.
특히 야근을 하면 스업은 포괄이라 야근비가 입금되지 않지만, 대기업은 일한대로 다 돈으로 들어옵니다.
야근을 지향 하는건 아니지만 일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가 있습니다.

다만 대기업은 내가 이 회사의 부품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내가 하찮게 보일 때가 많습니다.
그런 점이 대기업의 유일한 단점이겠네요.

사내 정치나 인성 쓰레기는 어느곳이나 있기 때문에 회사를 고르는 기준으로 쓰시면 안됩니다.
심하다 덜하다 정도가 있을 뿐 입니다.

정리가 되지 않는 글을 편하게 써서 읽으시는데 불편할 수 있겠지만 생각 나는대로 옮겨 적어봤습니다.

더 좋은 업계가 되길 바라며 취업 성공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