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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배그' IP 프랜차이즈화 예고 … "계단식 성장 위한 분수령"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4-02-08

크래프톤이 2024년을 계단식 성장의 분수령으로 삼고, 기존 라이브 서비스 중인 작품과 신규 판권(IP) 작품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 특히 회사의 간판작 'PUBG: 배틀그라운드'의 IP를 강화 및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8일 열린 2023년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크래프톤은 지난해에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 910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2022년(1" 8540억원)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7680억원, 당기 순이익은 18.8% 증가한 5941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무려 40.2%에 달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지난해 크래프톤은 고금리 저성장의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PUBG: 배틀그라운드' IP의 견고한 성장을 이뤘고, 향후 새로운 IP를 확보하기 위한 "직적 역량의 내실을 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크래프톤의 온라인 게임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5.6% 급등한 58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PUBG: 배틀그라운드'는 무료 서비스(F2P) 전환 이후 2년차를 맞았으나, 뛰어난 라이브 서비스 역량에 힘입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거두고 있다.

'PUBG: 배틀그라운드'는 인게임 및 아웃게임 콘텐츠의 전반적인 개선을 통해 매출과 트래픽 측면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두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은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르러서는 전년 대비 37%의 매출 성장폭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작품의 최대 동시 플레이어 수는 연중 저점 대비 70%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모바일 게임 사업의 매출은 1" 24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으나 여전히 견"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이 중 성장하는 인도 게임 시장을 공략 중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지난해 5월 서비스 재개 이후 트래픽과 매출에서 모두 전고점을 경신하는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BGMI는 현지화 콘텐츠, 마케팅 등 매출 향상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이에 BGMI는 지난해 12월 역대 최대 월 매출을 경신했으며, 향후 인도 게임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더욱 큰 매출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 특히 인도의 e스포츠 산업에서 BGMI 종목은 독보적인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통적으로 인게임 구매에 인색한 것으로 알려진 인도 유저들이 크게 지갑을 열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고객들은 최초 구매에 대해 어느 정도 저항이 있으나, 이후 반복 구매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향후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료 = 크래프톤 IR.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 및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초장기 글로벌 서비스 단계 진입함에 따라, 지속 성장하며 플레이어들에게 오래 사랑받는 '인생 게임'이 되도록 선순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PUBG: 배틀그라운드'의 기존 플레이어를 비'해 작품에 다시 복귀한 플레이어들과 새롭게 유입된 플레이어 등 다양한 세대 모두에게 새롭고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안티치트를 더욱 강화해 플레이어의 신뢰도를 증진하고 만"도 향상에 집중한다.

특히 크래프톤은 온라인과 모바일 쌍방향으로 'PUBG: 배틀그라운드'가 발휘하고 있는 IP 파워를 눈여겨보고 있다. 'PUBG: 배틀그라운드'는 현재 모바일을 포함해 단일 IP로 연간 65억달러 수준의 매출을 거둔 세계 최고 수준의 게임 IP다. 장기적 성장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갖고, PUBG IP를 프랜차이즈 "직으로 통합하며 멀티 프로덕트(Multi-Product)로 확장하기 위한 시도에 나선다.

PC·온라인에서는 'PUBG: 배틀그라운드'의 코어 플레이어와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플레이 경험을 다양화한다. 또한 콘솔 기기로의 도전에 나서며 환경에 최적화된 게임 플레이 경험을 구현한다. 모바일에서는 하드코어 게임성의 모바일화 및 플레이어 확장을 위한 캐주얼 장르 게임에 도전하며 PUBG IP의 팬을 더욱 늘릴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PUBG IP의 핵심 가치를 반영하되, 플랫폼 및 장르 플레이어 경험을 고려한 변화를 추구한다. 우선은 게임을 통한 IP 강화와 확장에 집중한 뒤 점진적으로 IP 브랜딩 및 다른 제품으로 뻗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00억달러의 매출을 거두는 IP로 발전시킨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또한 성장하는 인도 게임 시장을 공략하며 'BGMI'를 10년 이상 장기 성장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자 한다. 동시에 크래프톤이 갖춘 인도 시장 내 강력한 포지션 및 시장 이해를 바탕으로 퍼블리싱 라인업을 점차 확대하며 인도 내 최고의 게임 퍼블리셔를 목표로 한다.

자료 = 크래프톤 IR.

크래프톤은 지난해 천명했던 '스케일 업 더 크리에이티브(Scale-up the Creative)' 전략을 올해 더 고도화할 방침이다. 해당 전략은 기존 크래프톤의 사업 모델인 글로벌 게임 개발업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로의 도약을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성을 '스케일 업' 하는 것이 목표다.

크래프톤은 '스케일 업'의 방향성을 설정하며 ▲새로운 핵심 게임성의 대중화 ▲멀티 프로덕트로의 확장성 ▲GaaS(Game as a Service) 모델로의 전환 가능성 ▲플랫폼 확장성 ▲지역 확장성 ▲팬덤의 확장성 등 다양한 관점으로 올해 출시할 신작을 검토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출시할 주요 라인업으로 5개 작품을 꼽았다. 이 회사가 올해 선보일 작품은 ▲다크 앤 다커 모바일 ▲인"이(INZOI) ▲딩컴 모바일 ▲블랙 버짓 ▲서브노티카2 등이다.

'다크 앤 다커 모바일'은 익스트랙션 RPG 장르의 원작을 모바일로 이식해 대중화를 목표로 한 작품이다.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로 확장하며 큰 성장을 거둔 것과 같은 효과를 '다크 앤 다커 모바일'에서도 기대하고 있다.

'인"이'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으로, 지난 '지스타 2023'을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0년간 '심즈' 시리즈가 독주하는 해당 장르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각오다. 최신 기술의 빠른 도입으로 '초실사'라는 유니크 포지션 달성했으며, AI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창작의 공간이 되는 게임으로 발전시킨다.

'블랙 버짓'은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의 대중화 및 'PUBG: 배틀그라운드'가 지닌 건 플레이를 계승하기 위한 시도다. 매 경기 전략적 선택을 요구하는 변화하는 월드를 갖췄으며, 깊이 있고 도전적인 게임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딩컴 모바일'은 호주의 1인 개발자가 만든 작품을 모바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원작의 경우 인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게임 플레이의 뎁스와 디테일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하 개발 스튜디오인 5민랩을 통해 모바일로 이식하며, 1인 개발 작품의 한계를 넘어 라이브 서비스 게임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서브노티카2'는 글로벌 흥행작 '서브노티카'의 후속작으로,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스타일리시한 그래픽의 해양 세계를 그린다. 솔로 또는 협동 플레이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외계 행성을 탐험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게임 서비스에는 GaaS 모델을 적용한다.

김 대표는 "2024년은 다수의 게임 라인업이 출시되기 시작하는 첫 해로, 크래프톤의 계단식 성장을 위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게임에 있어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Original Creative)라는 본질 가치에 집중하고 포기하지 않는 도전을 통해 궁극적으로 'PUBG: 배틀그라운드'에 준하는 IP들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맺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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