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신규 경쟁 콘텐츠 '길드 쟁탈전'을 선보이며 흥행 재점화에 나선다. 3개의 길드 간 월드 PvP 환경을 제공하며 플레이어들의 경쟁 심리를 자극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4일 멀티플랫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새로운 형태의 경쟁 콘텐츠인 '길드 쟁탈전'을 업데이트했다.

'길드 쟁탈전'은 모든 서버를 대상으로 전투력이 비슷한 3개의 길드가 모여 경쟁을 하는 월드 PvP 콘텐츠다. 참가 신청한 모든 길드의 전투력을 기준으로 그룹화해 매칭하며, 매칭된 3개의 길드가 서로 경쟁하게 된다. 길드 레벨 10 이상의 길드만이 참여할 수 있다.

길드 쟁탈전은 매주 월요일 자정에 매칭을 시작해 최대 2회 진행된다. 참여 길드는 전투력에 따라 레전드부터 브론즈 그룹까지 7개 그룹으로 구분되며, 동일 전투력 그룹 내에서만 매칭된다. 길드 쟁탈전에서는 다른 길드와의 적대 등록 및 동맹 요청 기능을 이용할 수 없으며, 입장 시 모든 상대 길드가 적대 상태가 된다.

길드 쟁탈전 시작 시, 황금빛 상자가 순차적으로 필드 곳곳에 위치한 9개의 제단 중 랜덤하게 생성된다. 길드원들은 생성된 상자를 획득해 푸른색 제단에 반납하면 수집 효과용 훈장을 받을 수 있다. 상자를 보유한 플레이어는 일정 시간 동안 디버프가 부여되며, 상자를 보유한 상태에서 사망 또는 이탈 시 상자는 플레이어 위치에 즉시 드롭된다.

길드 쟁탈전 진행 중 일정 시간이 지나면 '첨탑의 지배자' 몬스터가 필드 중앙에 등장한다. 첨탑의 지배자는 고정된 대미지만 받으며, 마지막 일격을 가한 플레이어의 모든 길드원에게 5분 동안 압도적 효과의 '첨탑의 축복' 버프 효과가 적용된다.

길드 쟁탈전은 시간 내 길드별 반납한 상자 개수와 플레이어 처치 횟수로 순위가 결정된다. 소속 그룹에 따라 획득할 수 있는 보상이 다르며, 상위 그룹일수록 높은 가치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길드 쟁탈전에 매칭된 그룹에 따라 길드 경험치, 길드 주화, 길드 던전 보상 상자가 참여 보상으로 지급된다. 1위를 달성한 길드에게는 기간제 아이템 수집 효과용 훈장이 추가로 지급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초 서비스 중인 주요 라인업들에 대한 상반기 계획을 발표하며,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서는 길드 단위의 대규모 PvP 콘텐츠로 핵심 재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주요 업데이트로 ▲길드전 ▲공성전 시즌2를 예고했으며, 이 중 '길드전'의 뜻과 부합하는 길드 쟁탈전을 이날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최상위 길드간 경쟁 심리를 자극하는 PvP 콘텐츠 업데이트를 계기로 최근 저하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모멘텀이 회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길드 쟁탈전' 이외에도 ▲아바타 외형 염색 시스템 ▲신규 신화 탈 것 출시 ▲스케줄링 기능 '노른의 스케줄' 등을 선보였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