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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심의기간으로멍든기업이바로이곳?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2-02-02

게임물등급위원회의 등급 결정이 차일피일 미뤄짐으로써 기업 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강광수 어뮤즈먼트산업협회장이 언급한 아케이드 게임업체는 한 때 아케이드게임계에서 선두를 달려 온 F2시스템(대표 박성규)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F2시스템은 지난 2000년대 중반 이른바 경마게임으로 한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온 유망 게임업체였다. 별도의 자회사도 5개사를 거느릴 만큼 잘 나간 기업이었다.

이 회사의 대표로 있는 박성규 사장은 한때 아케이드 게임계에서는 이방인 취급을 받은 인물이다.

탈법적인 걸 거부하고, 당시 횡행하던 일본 게임기의 복제를 마다 하는 등 좀 다른 길을 걸어와 아케이드 게임계 사람들에게 찍혔기(?)때문이다.

그런 그가 정상에 올라선 건 스크린 경마게임 덕분이었다. 게임 내용은 단순했지만 화질이 뛰어났고 재미도 남달랐다.팔면 그만인 그 시절 그는 애프터 서비스에도 큰 관심을 기울였다.게임기는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다.

F2시스템이 된서리를 맞게 된 것은 바다이야기 사태로 불거진 아케이드 게임계에 대한 사정 바람 때문. 사행성 게임과는 무관했지만, 바다이야기로 불거진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번졌고, 끝내는 아케이드게임 시장이 무너져 내린 것.

F2시스템이 지난해 게임위에 제출한 게임은 성인용으로 개발된 빙고 게임이다. 특별한 문제점도 없고 게임위에서 언급하는 규격(?)에도 어긋나지 않는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그런데 등급심의는 차일피일 미뤄져 벌써 1년여를 넘기고 있다. 본지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게임과는 무관한 정보이용 표시장치 때문. 게이머와 타임머신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게 결격 사유인데, 그 통과 기준은 보름간 1초도 어긋나선 곤란하다는 것.

이는 강회장이 지적한대로 게임위가 내용 심의를 하지않고 기술적 심의를 하고 있는 것인데, 전문가들 조차 똑같은 시계라 할지라도 사용 환경 등의 제조건에 따라 분초의 차이가 난다고 꼬집었다.

이에대해 F2시스템의 박성규사장은 게임위에서 심의가 계류중이고 당사자란 점에서 언급하기는 그렇다면서도 아케이드 게임계의 적통은 아니지만 그 정신을 이어 가려는 사람들 조차 오락실 업주 취급하는 건 아주 불쾌하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성현 기자 ksh88@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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