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전체이용가게임에대한매출총량제도입필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2-04-11

전체 이용가 게임에 의한 과몰입 현상이 두드러 지면서 이들 게임에 대한 매출 총량제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체 이용가 게임이 퍼블리셔들의 아이템 판매 등 영업적 이윤 추구로 인해 성인게임에 버금가는 등 색이 바래지고 있다고 보고 이를 조율할 수 있는 적절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게임 내용과는 별개로 게임 아이템 판매, 출석일수 체크 등 퍼블리셔들의 마케팅과 게임 운용이 더 큰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등급 여부를 책임지고 있는 게임물등급위원회(위원장 백화종)가 게임 내용 심의에 머무를 게 아니라 게임이 미치는 사회적 여파 등을 고려해 사후관리 차원에서 퍼블리셔들의 영업적 행태와 운용을 기초로 일정 서비스 기간이 지난 후 당초 초기에 매겨진 등급을 사후 관리 차원에서 재 등급하는 등의 방안을 종합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같은 주장은 시장경쟁 원리와 기업 규제완화 차원에서 우려 또는 역행한다는 비난을 살 수 있지만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장르라는 점에서 사회적 컨센서스가 이뤄지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더욱이 넥슨 그룹(회장 김정주)이 밀고 있는 메이플스토리로 인한 심각한 사회적 부작용이 청소년, 특히 아동들에 크게 미치면서 메이플스토리에 대한 버블을 덜어내기 위한 초법적인 정책까지도 추진해야 하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전체이용가 게임이 게임내용과 무관하게 청소년, 특히 아동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회적 환경과 게임의 특질이 맞물려 있긴 하지만 퍼블리셔들의 마케팅이 절대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만큼 매우 심각하다는 데 동의한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각적인 대책을 검토하고 있으며, 매출 총량제의 도입 여부도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학계의 한 관계자는 매출 총량제의 도입은 시장 경쟁원리에 무리수가 따르긴 하지만 전반적인 사회분위기는 게임에 대해서는 초법적인 조치도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매출 총량제가 도입되면 경쟁 작품들의 수요로 옮겨 가거나 새로운 게임을 찾는 유저 욕구로 인해 또다른 경쟁사의 시장 진입을 용이케 하는 등 시장 견인 효과도 있다는 점에서 그렇게 부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아동과 청소년들을 통한 게임 수요는 넥슨그룹의 메이플 스토리가 거의 독식하고 있는 등 절대적 시장지배의 위치에 있다. 이로인해 파생되는 사회적, 산업적 현상은 걱정스럽다고 할 만큼 부정적 현상만 낳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시장경쟁차원에서 이대로 방치하기에는 문제의 심각성이 매우 크다 면서 바다이야기 사태가 성인들의 사행성으로 인해 빚어졌다면, 메이플스토리는 아동들의 과몰입과 사행성으로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또 만의하나, 이같은 현상이 현실로 나타나면 바다이야기 사태에 이어 또다시 제도적 헛점으로 인해 사태를 불러온 사례로 기록 될 수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전체 게임에 대한 매출총량제의 도입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전체 이용가 게임에 대한 매출 총량제의 도입은 그다지 나쁘다 보지 않는다면서 산업적 관점에서도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매출총량제란 업종별 업태별로 매년 한해 매출 총액 상한액을 정해 그 이상의 매출이 이뤄지지 못하도록 하는 것으로, 주로 사행 업종에 적용되고 있다.

게임산업에서 전체이용가 게임에 대해 매출 총량제가 적용되면 매출 상한액에 도달한 게임의 경우 더 이상 매출을 위해 업데이트나 이벤트를 벌일 수 없어 최상의 억제책이란 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 더게임스 김성현 기자 ksh88@thegames.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