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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런``열강`TG명예의전당입성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04-07

더게임스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6회 명예의 전당 헌정작으로 테일즈런너와 열혈강호를 선정했다.

더게임스 명예의 전당 헌정 자격은 서비스(오픈베타 기준) 10년 이상 누적 매출 5000억 원(해외매출포함) 이상 누적 회원 1000만명(1유저 1계정 기준) 이상 상용화 이후 최대 동접 10만 이상 등 네 개 기준 중 세 가지 이상을 충족해야 얻을 수 있다.

이처럼 까다로운 자격으로 인해 지난 2008년 첫 명예의 전당 제정 이후 지금까지 6년 동안 총 12개의 작품만이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는 영예를 누릴 수 있었다.

올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테일즈런너와 열혈강호는 각각 캐주얼 장르와 무협 MMORPG 장르에서 마이나 층을 형성하며 현재까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두 작품 모두 활발한 해외 진출에 나서면서 아시아 지역에서 게임 한류를 이끌고 있는 작품들로 평가받고 있다.

라온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테일즈런너는 지난 2005년 서비스 시작으로 올해 10년째를 맞이하는 작품이다. 여기에 현재 누적 회원 1700만 명을 넘어섰으며, 동시접속자 역시 11만 6000명을 기록했다. 이렇게 테일즈런너는 더게임스 명예의 전당 조건 중 세 개 이상을 충족시키며 올해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영예를 차지했다.

테일즈런너는 지난 2005년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까지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캐주얼게임계의 가능성을 보여줘 왔다. 특히 출시 초기부터 FPS와 MMORPG 열풍이 온라인게임 시장에 거세게 불어오는 가운데 굳건히 인기를 구사하며 다양한 프로모션과 게임대회를 개최하는 등 성장세를 보여줬다.

그동안 명예의 전당에서는 RPG 장르를 필두로 한 인기 장르의 게임들이 강세를 보인 바 있다. 특히 오랜 시간 유저가 게임을 플레이 하는 RPG장르가 이전까지 명예의 전당을 수상하면서 장르의 특수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RPG 장르인 열혈강호와 함께 캐주얼 게임인 테일즈런너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면서, 비주류 장르 게임들이 롤모델로 삼을 수 있을 만큼 돋보적인 작품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테일즈런너의 개발사인 라온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0년 법인 전환 이후부터 꾸준히 보드게임을 중심으로 한 캐주얼 게임을 개발해 오던 경험 있는 개발사였다. 하지만 2005년 테일즈런너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비슷한 장르로 명맥만 유지해 오던 온라인 캐주얼 게임에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을 열었다. 특히 테일즈런너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2개월 만에 일본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대만, 태국, 중국 등 연이어 해외 계약을 체결하면서 캐주얼게임 강자로 새롭게 거듭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지난 2005년 8월 오픈베타를 시작으로 2009년 네이트, 다음 등 포털 사이트와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했고 엠게임, 넥슨 채널링을 추가로 진행하는 등 다양한 채널에서 유저를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사용자가 꾸준히 늘어났다. 이는 자연스럽게 누적 회원 수 1000만 명을 넘는 성과로 이어졌고 꾸준한 업데이트와 유저 피드백 반영 등을 통해 서비스 10년 유지라는 대기록을 통해 장수게임이라는 타이틀까지 획득했다.

테일즈런너는 아프리카TV(구 나우콤)가 게임사업을 준비 중이던 시절 오투잼과 함께 유일한 게임 라인업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특히 2012년 2월 오투잼의 서비스 종료 이후 아프리카TV의 모바일게임 사업이 궤도 위로 올라오기 전까지 게임부문 인프라를 사실상 책임지던 작품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테일즈런너는 2005년 8월 공개 서비스 실시 이후 1년 뒤인 2006년 5월 대만에서 첫 오픈 베타를 시작하면서 해외 수출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2007년 태국, 2008년 중국과 미국, 2011년 일본 등 전 세계를 배경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누적 회원 수 1000만, 5개 수출국 누적회원 수 1700만, 도합 2700만 이라는 누적회원 수를 기록하며 캐주얼게임 장르에서 보기 드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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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두 번째 작품 열혈강호는 엠게임(대표 권이형)을 대표하는 MMORPG로 동명의 인기 만화를 온라인 게임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이 게임은 출시 초기 귀여운 SD캐릭터와 화끈한 타격감, 원작 열혈강호와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등으로 만화를 즐기던 유저 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이용자에게 사랑받았으며, 지금까지 엠게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남아 서비스되고 있다.

열혈강호는 지난 2004년 11월 25년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로 11년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2005년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게임은 명예의 전당 헌정 조건 중 상용화 이후 최대 동시접속자 수와 누적 회원수, 서비스 기간을 만족시켰다.

열혈강호는 한국과 미국, 중국, 대만, 일본 등 전세계 누적 회원 수 합산이 1억명 이상으로 한국 온라인 게임을 해외에 알리는 선봉장이라 부를만한 성적을 남겼다.

동시접속자 수는 중국에서 2005년 20만을 돌파했다. 같은 시기 한국과 일본에서 25만을 기록했다. 2011년 열혈강호는 중국 한 지역에서만 동시접속자 수 30만을 돌파했다. 지난 1월 열혈강호2 퍼블리싱 계약 체결 당시 17게임은 중국 내 최고동접자 50만을 넘겼다.

열혈강호는 20년 가까이 인기리에 연재 중인 만화 열혈강호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원작은 지난 1994년 연재를 시작해 현재 2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만화로, 500만 명 이상의 독자, 400만 부 이상의 판매부수를 올리는 등 한국 만화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 게임은 한국 최초 코믹 무협 온라인게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서비스를 시작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협 온라인게임으로 자리를 굳혔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원소스멀티유스(OSMU)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라는 것이다. 당시 게임업계는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게임을 만드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 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였다. 리니지, 라그나로크, 레드문 등 여러 작품이 만화를 원작으로 해 크게 성공했기 때문이다.

열혈강호 역시 최고의 인기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만큼 출시 초반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이 게임은 게임기획 초기부터 원작자 전극진, 양재현과 긴밀히 협조해 완성도를 높였고, 원작 만화를 좋아하던 유저를 자연스럽게 끌어오는데 성공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누적 매출 32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엠게임을 대표하는 작품을 넘어 대들보라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후속작인 열혈강호2가 바통을 이어받은 상황에서도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인기를 유지, 엠게임을 대표하는 게임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한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게임스 명예의 전당에는 지난 2008년 첫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와 넥슨의 바람의 나라가, 2010년에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2011년에는 미르의전설2와 뮤 가, 2012년에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CCR의 포트리스2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가 각각 헌정되었고, 2013년에는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가 선정됐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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