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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초기단계부터세계시장노려라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6-06-20

서머너즈 워 흥행세가 폭발적인 상황에서 차후 성장세가 둔화됐을 때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제2의 서머너즈 워 같은 새로운 히트작 발굴이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그러나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서머너즈 워는 2년여 동안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비관론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컴투스 역시 제2의 히트작 발굴에 조급해하기보다는 서머너즈 워의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물론 지속적으로 신작을 선보이며 시장성 점검에 나서기도 했으나 아직까지 서머너즈 워 같은 성공을 재현하지 못했다.

2주년을 맞이한 서머너즈 워는 현재 누적 다운로드 6000만건을 넘어서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분기 1000억원이 넘는 분기 매출을 달성하며 글로벌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때문에 이 작품의 성공 비결에 대한 관심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기회가 많지만 그만큼 접근 방법이나 사업 전략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해외 진출을 고려해 이 작품을 기획했다는 점을 첫째로 꼽았다. 특히 언어 지원은 물론 각 국가별 시스템 최적화에 심혈을 기울였던 게 주효했다.

또 앞서 공격적으로 전개한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폭넓은 유저 네트워크 역시 든든한 기반이 됐다. 이는 단순히 몇 명의 유저를 확보했다는 게 아니라 국가별 환경, 마케팅 접근 방법 등을 분석하는 중요한 경험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컴투스 허브와 같은 소셜 플랫폼 구축에 공을 들여온 가운데 게임빌과의 통합 플랫폼 하이브로 거듭나는 시너지 효과 역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글로벌 단일 빌드 전략도 성공 비결 중 하나가 됐다고 말하고 있다. 하나의 빌드로 모든 서버에 대응하는 통합적인 게임 환경으로 전 세계 각지에서 발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이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국가별 격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전 세계 네트워크로 유저 간 교류가 중요시되는 만큼 이 같은 전략은 이 작품의 흥행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모바일게임 전문 업체로서 출발한 컴투스는 일찌감치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전력투구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해외 지사 설립과 서비스 확대에 나서며 역량을 쌓는데 적극 투자해온 것이다.

이처럼 피처폰 시절부터 닦아온 글로벌 시장 기반이 결국 서머너즈 워의 성공이라는 결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이 같은 탄탄한 내공을 쌓아왔다는 점에서 2주년 이상의 장기 흥행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외산 게임의 공세, 내수 시장의 경쟁격화 등으로 설자리가 좁아진 업체들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최선의 전략으로 글로벌 매출 확대를 꾀하는 중이다. 때문에 서머너즈 워와 같은 성공 사례 발굴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사실 서머너즈 워가 이처럼 롱런하는 글로벌 히트작이 될 것이라고 예견했던 이는 아무도 없었다. RPG 장르 시장은 앞서 등장한 쟁쟁한 작품들이 적지 않았으며 점차 액션성이 강조된 블록버스터 게임으로 심화되는 추세라는 점에서 서머너즈 워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회사는 칠전팔기와 같이 계속되는 도전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 작품에 대한 우려를 털어버렸다. 개발 기간 1년 6개월 이상 장기간 준비한 것은 물론 마지막까지도 서두르지 않고 완성도 높이기에 공을 들였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은 단기간에 이뤄지는 게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단순히 서머너즈 워를 따라하는 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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