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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플레이엑스포`외화내빈?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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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그동안 개최해온 기능성게임 전시회를 올해부터 확대시켜 명칭도 플레이 엑스포로 바꾸는 등 규모를 키웠지만 내용은 오히려 빈약해 졌다는 지적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플레이 엑스포를 열고 있다. 이 행사는 기존 굿게임쇼를 확장시켜 게임의 미래를 만나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행사 내용을 살펴보면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차라리 과거 굿게임쇼 때가 더 행사의 목표와 성격이 분명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예전에는 분명한 타깃이 있었지만 이번 전시회는 규모만 키우는 등 보여주기식 행사라는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다.

특히 종합게임 전시회인 지스타가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유사한 형태의 전시회를 또 개최하는 것은 예산과 인력낭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플레이 엑스포의 B2C 부스는 가상현실(VR)을 메인으로 한 체험존이 주를 이뤘다. 소니와 드래곤플라이 등 VR산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업체들과 체감형 하드웨어를 추가한 업체들이 체험 부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게임쇼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신작 소개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 출시를 앞둔 모바일 신작을 대거 준비한 넷마블게임즈와 웹젠을 제외하고서는 특별히 볼만한 작품이 없었다는 게 관람객들의 반응이다. 인텔과 기가바이트 등 하드웨어 업체들 역시 기존 게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으로 신선함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반면 과거 굿게임쇼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었던 기능성 게임은 더욱 설 자리를 잃어버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게임쇼의 규모와 참가업체 수는 작년 굿게임쇼와 비교해 배 이상 늘어났지만 정작 기능성 게임과 관련된 참가업체는 작년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다.

확장된 B2C와 달리 큰 발전이 없는 B2B 역시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과거 굿게임쇼 때에는 기능성 게임에 포커스를 맞춰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했으나 이번 플레이 엑스포는 지스타 등 대형 게임쇼의 B2B 행사를 축소한 정도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플레이 엑스포의 규모확대와 명칭 변경 등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과거 지스타가 만들어질 때 국내 크고 작은 전시회가 난립함에 따라 이를 한데 모으려 했던 것인데 플레이엑스포는 다시 과거로 돌아가려는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다.

특히 B2B 관련 행사는 11월 개최되는 지스타는 물론, 6월에 개최되는 잇츠 게임에도 밀리는 구도를 보이고 있어 플레이 엑스포만의 색깔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도는 이번 플레이엑스포뿐만 아니라 성남시에서도 게임 관련 행사를 대거 준비하고 있다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상황에서 너무 난립하는 것은 힘이 분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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