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하우스 카지노' |
미투온이 가상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도입키로 하는 등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에서도 가상화폐의 광풍이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셜 카지노 업체 미투온(대표 손창욱)은 최근 게임재화를 가상화폐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풀 하우스 카지노를 비롯한 소셜 카지노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이들 작품을 통해 가상화폐로 게임재화를 구매하거나 반대로 게임 재화를 가상화폐로 판매하는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가상화폐 거래소와 제휴를 맺어 이 기능을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또 이 외에도 자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가상화폐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 같은 소식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게임재화를 환전하는 것은 국내 게임법 위반이라는 점에서 가상화폐 역시 이같은 문제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따라 게임재화와 가상화폐 간 환전 서비스는 해외 서비스를 대상으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소셜 카지노 게임은 국내에서 운영할 수가 없어 이미 해외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상황이다.
업계는 또 카지노 게임이 안정적인 잔존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유망 장르로 꼽혀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따라 예측 불가한 가상화폐를 카지노 게임에 접목시킬 경우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상화폐는 최근 돌풍을 불러일으키며 사용처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미투온을 시작으로 게임 업체들이 가상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도입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가상화폐 투자 과열 및 거품 현상에 대한 우려도 많아 게임업체들이 소극적 행보를 보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