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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찬 넥슨 노조 지회장 `포괄임금제 폐지 주장할 것`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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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설립 이후 가장 먼저 주장할 것은 포괄임금제 폐지입니다. 임금 등의 불공평한 분배도 추가로 개선되도록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배수찬 넥슨 노동조합 지회장은 4일 방송된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게임업계 첫 노동조합 설립 이후 다른 노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의 넥슨지회는 지난 3일 설립 선언문을 통해 노동조합 출범을 발표했다. 정당한 노동의 대가, 안정적인 일자리 보장 등을 주장하며 ‘크런치 모드’를 ‘워라밸’로 바꾸겠다는 뜻을 밝혔다.

넥슨지회는 네오플, 넥슨지티, 넥슨레드, 엔미디어플랫폼 등 넥슨의 자회사 및 계열사까지 가입 대상으로 하고 있다. 배 지회장은 13명의 인원으로 출발했으나 출범 직후 가입자가 300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게임 업계의 관행인 ‘크런치 모드’에 대해 지적하며 한달 근무시간이 300시간을 넘어서는 일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규정된 160시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포괄임금제로 인해 초과수당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게임은 공산품과 같이 재료 대비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 종합문화예술의 특수성이나 프로젝트 단위로 계약을 체결한다는 점에서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어려울 것이란 반응도 나오고 있다.

그는 이에대해 “순수익이나 영업이익이 3~40%의 회사에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면서 “네오플은 작년 매출이 1조원을 넘겼으나 정작 해당 직원들이 받는 돈은 얼마 안 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배 지회장은 “노조가 싸우고 그러는 게 아니라 미래 우리들에 대한 투자이고 보험이라고 생각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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